퇴근하고 신랑이 오늘하루어땠냐고 물어봅니다.

저는 좋은기운 많이받아서 기분좋다고대답합니다

신랑이물어보네요  무슨좋은기운?

보배에 글올렸는데 좋은분들이 응원글을 많이써주셨어

무슨 좋은글인데 ? 라고물어봐서 글을보여줬습니다.

한참을보던 신랑이 저한터 웃으며  

개똥이  뻥쟁이네..ㅎㅎ 이럽니다.

제가 내가왜 뻥쟁이냐? 있는사실만썼는데..

이러니까  자긴 이렇게안착한데 엄청  착하고 사랑꾼

같잖아  ...이럽니다 ㅎㅎ

그러면서 말똥이 뻥만늘었어 하며 웃네요.

좋은말씀  많이 해주신 분들덕분에  오늘도 

같이웃으며 마무리합니다. 모든분들가정에 행복이가득하시길 기원하겠습니다 

다시한번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집안일하고 조금쉬다보니 베스트글이됬네요

이렇게 살수있음에 감사하고

혼자가 아닌 둘이같이 있음에 감사하며

제 신랑이 좋은 사람임에  감사한 마음으로 살아갑니다.

보배에도 투석 환우분들이 많으시네요.

환자도 힘들지만  그걸지켜보는 가족의 마음은

이루헤아릴수가 없습니다.

전 죽을때까지 그 감사한 마음으로살겠습니다.

응원해 주신 많은분들께 너무나 감사합니다.

 

 

 

 

이제 결혼한지 1년 조금넘었네요.

미리말하지만 전 말기신부전환자 이며  현제 투석중입니다.

연애 1년만에 제가 갑자기 아파지기시작했어요.

코로나시국인데 미친듯이 기침하기시작하고. 

계속 구토를하고.병원가서 검사했더니 신장기능8프로 

폐에물이차서 기침을하고 요독증상으로 구토를한다고..

목에 카테터 박고 긴급투석시작했어요.

그때는 남자친구였기에 이별하자고하고 전화도안받고 동굴

아닌 동굴로 들어갔어요. 어차피 1년 연애  조금지나면 괜찮아질꺼라 생각했죠.그때 남자차구였던 신랑이 집으로찾아와 우리부모님께 그러더군요.  평생같이 하겠다고...

감동했어요..그래도그사람인생 생각하면  그손잡으면 안되지만  

결국 저힌 2달만에 준비를 끝내고 결혼을했습니다.

아직 시댁에선 제가 투석환자인디 몰라요.

신랑이 그때그때 핑계를 잘대줘서 아직까진 모르시는데.

아이낳는것도 포기하고 저만보는 신랑이 너무도고맙고 미안하네요.

일주일에 3일은 밥도못해주고

집안일도 기운없어서 잘못하고.

혈압떨어져 힘들땐 물한잔도 가져달라고하는 저인데

신랑 투정한번 싫은소리 한번 안합니다.

월 수 금 투석하면 힘들고 매일병원 힘들거라고

주말이면  꼭 여행을 갑니다.

본인도 피곤할텐데 너무나 감사하죠.

전 가끔생각합니다  난 진짜 전생에 좋은일많이 했구나 하고

병 진단받고는  내나이에 평생 투석이라니 하늘이 무너자고 

원망했는데 지금신랑과 함께있는게  세상에서 가장 감사하고 

행복합니다.

 

어제투석하고 너무힘들어서 아침에 출근하는것도 못봤는데

일어나 식탁보니  신랑이 준비해논  누룽지와 계란찜보니

세상 행복해서  자랑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