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목과 같이 해당아파트 주민입니다.
제가 이 글을 쓰는 이유는 벤츠 주차빌런(이하, 벤츠)에 대해 와전된 정보와 당시 사정을 상세하게 적기 위해서 입니다.
시작이 보배드림이었어서, 끝도 보배였으면 하는 마음에 글써 봅니다.
글 재주가 없어도 양해 부탁드립니다.

앞으로 적을 문항들은 유투브, 커뮤니티 댓글 등에서 가져왔습니다.

Q1. 주변에 차가 아무것도 없는데 주작아니냐?
A: 후술 하겠지만 주작아닙니다. 정상적인 사고를 가진 사람이면, 가로로 주차하는 벤츠 옆에 차를 세우고 싶진 않을겁니다. 그래서 주변에 차가 없습니다.


Q2. 벤츠 주차를 몇번 봤다면서 왜 이제와서 참교육하냐?
A: 저희 아파트는 경남 남부에 있습니다. 첫 작성자분이 글쓰기 전날 힌남노 북상으로 인해 지하주차장(정확힌 반지하)이 만석이었고, 입주민 스티커가 없는 차량들이 많아, 아파트 단톡분들이 화난 상태였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벤츠가 또 등장했고, 산책하던 주민분이 '입주민 스티커도 없는 벤츠가 주차를 이렇게 했다' 라고 단톡방에 올리셨고,
전날 미등록차량들 때문에 주차난을 겪었던 터라 갑자기 번개모임이 되었습니다.


Q3. 주차칸이 왜이리 작냐?
A: 경차 자리입니다.

Q4. 주변에 차도 없는데 세울 수 있지않냐? 차 없는거 보니 저렇게 세워도 피해없을거 같은데?
A: 벤츠가 주차한곳은 구석탱이가 아닌, 아파트 바로앞 주차장입니다.
벤츠가 나타나기 전엔 많은 경차분들이 벤츠 쪽에(원래 경차자리) 주차하여, 일반차량 주차가 그나마 널널했습니다.
하지만 벤츠가 나타나고, 경차분들도 '와 벤츠 같은 놈 옆에 세우기 싫다' 라고 생각하셨는지, 아무도 저 자리에 주차하지 않았습니다.
경차 자리에 세우던 경차분들이 일반적인 크기의 주차칸에 세우다보니 아파트에서 멀리 떨어진곳에 세워야 하는 피해가 생겼습니다.

Q5. 벤츠 아파트 주민이냐?
A: 네, 아파트 주민입니다. 사건 당일날 관리사무소에가서 차량등록하고 스티커 발부 받았습니다.

Q6. 벤츠가 고소한다는거 진짜냐?
A: 보배에 올라왔다가 삭제된 글로 압니다.
우선 진위여부는 모르겠으나,
손괴죄 운운한건 사실입니다.
경찰분들도 "손괴죄가 단순히 뿌순다고 적용되는게 아니라, 물건(차량)을 정상적으로 사용하지 못하게 만들었을 때도 적용된다" 라고 말씀 하셨습니다.

지상파 뉴스에도 나오고, 사건이 커지고 나니 벤츠는 보이지 않습니다.
(현재 단지내 w212 e클이 여러대 있긴하나, 다들 주차는 정상적으로 하고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새로운 빌런을 소개해 드리며 글을 마치겠습니다.
차량등록 스티커는 있는데, 저희 단지 스티커는 아닌 하얀색 인피니티 차량과
주차금지 경고 스티커를 붙히고 있는 탑차 입니다.

 

1663160539871.jpg

 

 

1663160534801.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