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 형동생님들 안녕하세요. 

 

2주전 출고글 올렸는데 축해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GV80 출고 후 2주 1,500키로 탔는데, 간략한 시승 소감을 공유해 볼께요. (3.5awd)

비교차량은 차량은 제 이전차였던 스팅어2.0 그리고 지인들 차인 쏘렌토 MQ4하브, g80 3.5, ig 그랜져 2.5 입니다. 

 

1. 외관

개취인데 suv지만 너무 각지지도 않고 너무 쿠페같지도 않은 어정쩡한 디자인 컨셉이 맘에 들어요. 

 

2. 실내 (디자이너 셀렉숀2선택)

이전차 스팅어도 인테리어 디자인이 심플해서 그렇지 재질은 좋았습니다(그랜져 레벨 이상). 

GV80은 심플하면서도 화려한 구성인데, 재질이 매우 좋습니다. 현기 특유의 거칠한 플라스틱은 스티어링 뒷편과 콘솔 뒷편 일부 정도이고, 그외는 전부 우레탄으로 덮혀 있으며, 눈에 보이는 부분은 대부분 인조가죽과 나무 소재, 손닿은 부분은 거진 다 부드러운 천연 나파가죽입니다. 

 

다만... 공조기 부분은 블랙 하이그로시인데, 보기도 안 좋고 지문묻고 정말 별로에요. 페리때는 꼭 크롬도금 재질로 바뀌었으면 좋겠습니다. 

 

실내 폭와 높이는 공간은 충분히 넓네요. 

하지만, 길이에 대해선 링컨 에비에이터나 짚 그랜드체로키엘 대비 아쉬움이 있습니다. 

 

MQ4쏘렌토의 실내와 비교하면 

폭은 gv이 좀 넓고 길이는 쏘렌토가 좀 깁니다. 

 

* 제가 보긴 쏘렌토는 지금 mq4도 그렇고 um부터 공간, 실내, 성능, 가격 모두 최고의 차 같습니다. 

 

3. 승차감

제가 가족을 태우고 편안히 여행을 가고 싶어 gv80을 선택했습니다. 

그거 아니면 만족하던 스팅어 팔 이유가 1도 없었죠 ㅜ 

 

승차감을 고려해서 가장 멋진 22인치 휠이 아닌 다소 평범하게 생긴 20인치 휠을 골랐는데, 다행스럽게 1열 승차감은 꽤 좋습니다. 

 

17년 이후 출시된 스팅어, g80같은 현기 후륜 중형 차량들 튼튼한 철판위에 단단한 고무를 올린 느낌인데, 물론 절대적인 안락함과 물렁함은 g80보다 떨어지지만, 대신 g80이 못가진 엄청난 무게안정감과 높은 시야가 그 이상으로 상쇄합니다. 

 

다만 2열은... 좀 단단한 편. GV80 2.5와 3.0 디젤 시승했을땐 2열 승차감이 더 부드러웠던거 같은데, 3.5은 출력이 조금 더 높아서 그런가? 서스세팅이 다른거 같아요. 후륜 서스 단단한 편입니다. 매뉴얼상 권장 공기압은 뒤가 높은데 앞뒤 비슷하게 맞추고 일정 수준 유지하도록 계속 관리해야 할거 같아요. 

내년 말 페리때 에어서스가 탑재될 지 모르겠지만, 나와도 완성도 좋게 나오길...(부품만 따로 사서 바꿔보게요 ㅋ)

 

4, 파워트레인

다른 고급 브랜드 자동차 회사들 3.0터보로 충분히 좋은 성능 내는데, 현기는 3.5터보에 고작 380마력에 연비도 열세인거 보면 이게 현재 현기의 현 주소를 대변하는 듯 합니다. 배기량 높으면 탄소배출량과 세금(국가별)에서 불리함이 많죠. 

 

출력은 좀 거시기 하지만ㅜㅜ

대배기량 답게 엔진 소리는 상당히 웅장하고 묵직합니다. 토크는 배기량 값 하구요. 미션은 스팅어때부터 찬사를 보내오고 있는데, bmw의 zf미션 제외하면 현기 후륜차이 그 다음으로 좋다고 생각해요. 

제가 고급유를 주유해서 빠릿한 엔진미션을 경험하는건지 모르겠습니다만...

 

5. 고급차로서의 자격과 가격

외관/인테리어 실내 디자인 보면 충분히 고급차이며, 오히려 다른 고급 브랜드 대비해서 우위에 있다는 생각입니다(개취^^)

 

파워트레인은 기술력이 딸리니깐 0.5L더 많은  3.5t 엔진 올려 타겟&경쟁 브랜드 대비 평타 수준 (단, 배기량 높으면 세금 더 내는 나라들이 꽤 있죠)

 

브랜드 이미지는 한국 사회에서야 벤츠 -> 비엠 -> 제네시스로 끼워주지, 해외 시장으로 보면, 걍 디자인 잘 다듬은 비싼 현기찹니다. 물론 이건 시간이 필요하기에... 현기차 응원해요. (근데 저도 돈 있으면 x5나 gle 사고 싶습니다ㅎ)

 

아무튼... GV80이 Gle와 x5보다 유사 옵션 기준 2천만원 정도 저렴하니... 파워트레인과 운동 성능 제외한다면  가성비는 절대 나쁘지 않아 보입니다. 

 

6. 그리운 스팅어

문을 열고 닿을때의 묵직하고 부드러운 느낌과, 운전자에게 믿음과 안락함(?)을 주는 차체 승차감 느낌은 이전차 스팅어 느낌과 같은 성격인데, 가격이 다른만큼 GV80 완성도가 더 좋습니다. 

구형 스팅어 suv가 신형 기블리가 아닌 gv80으로 태어났다는 신앙심으로 타려구요... 스팅어 대신 GV80

 

물론 gv80대비 거동과 공간의 차이는 엄청나지만, 

스팅어는, 차를 좋아하고 스포츠성과 차부심도(조금) 있으면서 가족을 위한 30대40대 남자라면 지금도 꽤 좋은 차 같아요. 여유되면 단종전에 3.3 마이스터 후륜으로 지르고 싶습니다 ㅋ

 

 

 

 

 남자라면 6기통 후륜 수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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