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스프링 사고글 보고 저도 예전에 당했던 사고가 생각나서 올려봅니다.

자주 나는 사고가 아니라서 동영상을 저장해놨는데 찾아보니까 있네요.

장례식때문에 지방에 내려갔다 서울로 올라오는 길이었습니다.

앞서가던 화물차에서 튀어나온 무언가가 제 차 후드에 맞고 튕기면서 조수석 앞유리에 맞고 날아갔었네요.

 

순간적으로 퍽하면서 앞유리가 부서지는데 얼마나 놀랐는지요..

사고 당하자마자 화물차에서 날아왔다고 판단이 들어서 재빨리 번호 확인하고 휴게소 들어가서 놀란 마음 진정시키고 집에 갔습니다.

다음날 블랙박스 화면 찾아서 경찰서에 가서 신고했더니 경찰끼리도 화물차가 맞다. vs 화물차가 아니고 다른 차량에서 날아욌을 확률이 5대5로 갈리더군요. 블랙박스상에서는 분명히 화물차 옆구리에서 튀어나오는게 보이는데...

화물차 기사가 자기차에서 나온게 아니라고 우기면 길어질수도 있다고 해서 걱정했는데 화물차 기사님이 자기차가 맞다고 인정한 덕분에 바로 해결됐었습니다.


날아온게 무엇이었는지는 화물차 운전자도 저도 모르는채 넘어갔습니다.

지금도 그때 생각하면 아찔한 기분이 들어서 고속도로 주행시에 화물차 근처에서는 일단 긴장하면서 다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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