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전 참 황당한 걸 목격했습니다.

 

향남 TG에서 빠져 나오는데,

건너편 즉, 고속도로 진입차로쪽 회차로에서 승용차 한대가 유유히 돌아 나오는 걸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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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말이죠.

 

다들 아시겠지만, 

이 길은 회차로.

고속도로를 잘못 들어왔거나 과적 등의 이유로 고속도로를 이용하지 못할 상황에 돌려 나가는 길입니다.

 

당연히 일방통행이죠.

 

우리가 볼 때 저 길로 들어갈 수는 있어도 영상처럼 나올 수는 없는 길입니다.

 

 

그래서 저는 향남TG영업소에 전화를 했습니다.

 

"제가 방금전 황당한 것을 목격했는데요... 회차로에서 차가 나와서 차를 돌려 고속도로에 진입하는 걸. ."

"저희 직원입니다."

"저는 이해가 안되는데 어떻게 저기서 나올 수 있죠?"

"(어쩌구 저쩌구 이해가 안되는 소리 나불나불)."

"그럼 여기 직원은 요금 정산을 어떻게 합니까?"

"저희 직원은 면제예요."

 

그 뒤로도 약간의 대화를 하긴 했는데

잘 기억은 나지 않네요.

 

요약하자면,

1. 도로공사(또는 민자고속도로 직원 또는 외주협력업체 이하 '직원') 직원은 고속도로를 탈 때 회차로로 역주행해서 탄다.

2. '직원'은 고속도로 통행료가 면제이다.

 

2번은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습니다. 어차피 민자구간이니 지들끼리 면제해주는 부분은 알 바 아니고,

 

1번의 역주행 부분은 경찰에 신고해야 하나 어쩌나?

 

어쩔까요? 

향남 영업소에 근무하시는 4158 차주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