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님들 안녕하세요..


아니다.. 오빠들? 이거뭐야 내 정체가 뭐야 제기랄!!!


어쨋든 이번에 드디어 정관수술을 했습니다.


기간은 적지 않을께요.. 혹시라도 주변인들이 알까봐;;


저도 생생한 후기를 남겨볼께요..

 

앞으로 반말과 가끔 욕이 나올텐데 이해해주세요 ㅠㅠ 제정신 아닙니다.


1. 전화예약 - 여자가 받아서 긴장은 했음.. 그러나 나의 의지를 꺾을 순 없어 예약 강행..


2. 방문 - 비뇨기과는 왜 다들 ㅅ... 피부과랑 같이하는지 모르겠으나 다행히 손님이 한명도 없었음..


3. 상담 - 여자 간호사가 접수를 도왔지만 남자 간호사가 개띠껍게 따로오라고해서 뒤집어 엎을까하다가 그러다가는


내 ㅈㅈ가 남아나지 않을 것 같아서 공손히 웃으며 따라들어가서 동의서 쓰고 꺼지라해서 인사 오지게 박고 문살살 닫고 나옴


4. 수술준비 - 아까 그 개띠꺼운 남간이 누우라고 역시나 띠껍게 이야기함. 당연히 이번에도 웃으며 누웠더니


그만 쪼개고 바지랑 빤스 내리라고 해서 정색하고 내리고 치질수술하게 생긴 침대에 누움


그랬더니 수술천으로 내 하반신과 상반신을 분리하는 마술을 부리는것 처럼 커튼을 치고 면도를 하기 시작함..


멜랑꼴리해져서 웃었더니 좋냐고 수술할때 아프니 많이 웃어두라고 선처해주심.. 감사..


5. 수술 초기 - 남간이 벨을 눌름.. 그랬더니 거북이 래퍼 선생님께서 들어오시더니 마취약을 놓고 나가면서 벨튀하심


그랬더니 의사선상님께서 웃으며 하나님처럼 입장함..


6.  수술 중기 - 금방끝내준다면서 내 쌍방울을 이러저리 컨트롤 하시다가 자 아파요~ 하는 소리를 하심..


의사가 아프다고 하면 존나 아픈거라했는데 다행히 그렇게 아프지는 않았음..


무조껀 쌍방울 한대 맞으면 안뇨소 쵸몬도 이 와도 공중제비 3회는 기본으로 돌기때문에


엄살을 잘 참고 안참고의 문제는 아닌것 같음.. 근데 진짜 별로 안아팠음


총 마취를 3번함. 좌측 한방 우측한방 그리고 한발 더 남았다 새끼야가 진짜 조금 아픔...


중간에 놓는데 그때 살작 아득..? 해지다가 그냥 다시 정신 돌아옴...


7. 수술 후기 - 그렇게 마취가 끝나고 더 이상 내 ㅈㅈ가 아니라고 느껴질때 쯤? 레이저 지지직 하는 소리도 들리고


탁탁 뭔가를 끊어내는듯한 가위질 소리도 남.. 그래서 무심코 옆을 쳐다봤는데


잔인한 새끼들... 냉장고 앞판으로 내 ㅈㅈ가 다 보임... 그래서 눈 돌려버렸는데 의사선상님이 다 됬다고


고자 판정 내려주시고 나감.


8. 수술실 퇴장 - 아니 그래도 ㅅㅂ 명백히 수술! 이라는걸 했는데 혼자 일어나라고 함.. 남간새끼 아주 끝까지 멋있어


혼자 일어날때 아플것이라고 생각하면서 몸 사렸는데 남간이 조교 빙의해서 빨딱빨딱 일어납니다!!!!! 하니


저절로 몸을 스프링처럼 튕겨 일어났지만 아프지 않았음.. 내 쌍방울과 눈이 마주쳤는데 ㅈㅈ와 쌍방울 사이에


아주 두꺼운 거즈를 겹겹이 붙혀놨음.. 팬티 입으면서 이거 마취풀리면 아픈가효? 했더니


전혀 안아프다 새끼야 라고 하길래 혹시 해보셨냐고 했더니 내가 이걸 왜하냐고 되물음..


시박 그럼 니가 어떻게 알아 새끼야를 (속으로) 외치며 신현준 빙의해서 펜티올리고 바지 올리고~ 신발 신고


기봉이처럼 뛰쳐나옴...


9. 계산 및 약처방 - 엉거주춤 걸을 줄 알았는데 의외로 직립보행 똑바로 할 수 있는 내 자신에게 군필자의 위엄을


느끼며 기특해함도 잠시 둘다 의료보험 안되는 품목이라 생돈 다 내고 가라고 해서 다 털리고 나옴


들어갈 땐 좀 무겁게 들어갔는데 지갑도 몸도 가볍게 털리고 퇴장함..


10. 운전 - 전혀 문제 없었으나 혹시 몰라 타고 내릴때 내 몸이 100g이 된 것 처럼 살포시 앉고 일어남


11. 생활 - 수술 당일 저녁에 자려고 누웠더니 조금 땡김이 와서 살짝 위치조정을 시도했는데 마취가 안풀렸는지


ㅈㅈ에 감각이 없었음.. 이상함.. 뭐가 덜렁대긴하는데 사마귀가 난듯한 느낌과 크기?? ㅅㅂ...


아침에 일어났는데 텐트는 커녕 돋자리도 못핌.. 이거 문제 생긴거 아닌가? 란 오만가지 생각이 들음..


둘째날 저녁 누웠을땐 아프지 않았음.. 그러나 와이프가 잘해주고 있어서 아프다고 뻥침


텐트 쳐야하는데 흐미 하면서 자다가 새벽에 텐트쳐서 깨버림... 텐트치니 수술부위가 조금 아팠음 따끔따끔?


저녁에 붕대 풀어버리고 샤워 시워하게 한따이 하고 저녁에 누워서 잘려고 하는데 계속 텐트침...


뭔가 정력이 넘쳐나는 기분임... 하지만 7일간 강제 안식일을 가져야함...


하지말라면 더 하고 싶지만 잘 참았음..


현재 : 노콘색이 너무 좋음


형님들 정관수술 후기는 무조껀 추천주신다고 들었습니다.


한번씩만 좀 박아주세요..!!!!


제가 살아있음을 느끼게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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