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부산지리 잘 아시는 분들은 머릿 속에 교통 상상을 좀 해주세요.
부산 경상대학 후문쪽에서 연산터널 방향으로 가던 길이었습니다.
연산터널을 지나 시장도 지나서 [울시]라는 의류매장 앞 횡단보도 전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연산로타리 부분에서는 2차선이 됩니다.
전 사직운동장 쪽으로 가는 방향이었고
2차선에 있었습니다.
시간은 오후 4시 30분쯤이었습니다.
제 앞쪽에서 *** 동호회 차들이 떼빙을 하고 있었다는 건-
나중에 알았습니다-_-
이렇게 상습지체 구간에서 떼빙을 할거라는 생각을 못했기에,
앞 차가 1차선에 들어오는 차를 양보해주길래 그러려니 했습니다.
그런데 2~3대를 연속으로 양보해주길래
짜증이 나서 클락션 울렸습니다.
클락션 울리고 나서 알았습니다.
*** 동호회 차들이 떼빙하는 줄................
비상깜박이도 안 켜고 끼워주기 하고 있었고,
솔직히 여기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출퇴근 시간 아니라도 상습정체 구간입니다.ㅠ_ㅠ
저도 나름 동호회 활동하고 있는데
이렇게 상습정체 구간에서 떼빙한 적 없습니다.
목적지까지 각자 이동합니다.
아무튼 클락션 울렸는데
1차선에 파란색 *** 차량이 저에게 G랄을 합니다.
제가 클락션 울려서 자기 차에 있는 아이가 놀랐다는게 이유입니다.
썬팅이 5%짜리인지는 몰라도 차 안이 안 보였고,
차 뒷부분에도 [아이가 타고 있어요]라는 문구는 없었습니다.
차 창문을 열고 조수석에서 애를 안은 아줌마가 애 얼굴을 창 밖에 보여주면서
확인시켜주면서 욕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애가 있는지도 몰랐고, 그렇게 애 걱정하시는 분이 애 얼굴 내 놓고 욕하냐면서
애 있는 티를 내면서 운전하라고 하면서
제 갈 길 간다고 쐈습니다....
근데 전 혼자고 그들은 여러대였습니다.
이것들이-_-
저거들도 사직운동장 방향인지
서로 따라오면서 욕하더라구요.
(사실 욕이라기 보다는 다른 차들이 제 차량진로 방해 살짝 했어요 ㅠㅠ)
제 차가 아니었기 땜시 블박도 없었고 암튼 열 받아서요. ㅠㅠ
있잖아요.
제가 몰라서 그러는데,
상급정체 구간에서도 떼빙합니까?
차 한대가 차선 하나 가로막고 끼워주기 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