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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수도권인 이바라키현 남부에서 12일 낮 1231분쯤 규모 5.0의 지진이 발생했다. 일본에선 이르면 이달 안에 큰 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예고된 상태다.

기상청은 “일본 고시가야 북북동쪽 25㎞ 지역에서 규모 5.0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진원의 깊이는 50㎞다. 기상청은 일본 기상청 분석 자료를 인용했다.

일본 공영방송 NHK는 “이번 지진으로 최대 진도 4가 관측됐다”며 “도쿄에서도 광범위하게 진도 3이 수십초간 이어졌다”고 보도했다. 진도 3에선 흔들림을 감지하는 수준이지만, 4부터는 실내에서 물건이 흔들린다.

이바라키현은 도쿄 북동부 태평양 연안의 수도권 지역 중 하나다. 바다를 끼고 있지만 지진에 따른 쓰나미는 발생하지 않았다. 다만 수도권 철도업체들은 지진 발생 직후 운행을 중단하고 안전 점검에 들어갔다.

일본에서 최근 발생하는 지진은 더 큰 규모의 지진을 예고하는 전조일 가능성이 있다. 히라타 나오시 일본 정부 지진조사위원회 위원장은 지난 9일 “지하에서 잡아당기는 힘이 발생해 단층을 어긋나게 만들 수 있다”며 “앞으로 한 달 안에 큰 지진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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