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나 치명적인 영향을 끼치는 가는, 빈도, 횟수, 상황에 따라 조금 달라질 순 있겠지요. 무서운 건, '널 위한다'는 명목 하에 일어나는 일들이 무엇인가 일텐데요, 보통은 저런 말을 할 때, 판단력이 부족한 아이들에게 강요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1차적으론, 자기 스스로 판단하고 받아들이는 경험이 줄어들게 되고, 나쁜 경우라면 가스라이팅 같은 경우도 있구요. 날 위한 거라는 세뇌에서 부정적인 것도 받아들이게 되는 케이스지요. 물론 언급하신 예는 정말 좋은 경우지만, 말투를 조금 달리하시는 게 조금 더 자발적인 수용을 기대할 수 있다고 봅니다. '아이들에게 잘해주면 그
애들도 네게 잘해주지 않을까?' '야채를 잘 먹으면 니가 튼튼해 져서, 하고 싶은 일도 마음 껏 할 수 있는 체력이 생긴단다.' 식으로 굳이 널 위한다는 투의 말투를 빼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상담하다보면 실제로 저런 말들 많이 들었다고 합니다.. 저런 말들이 왜곡된 신념을 만들고 그 신념으로 평생 자신을 옥죄며 사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10번 같은 경우는 저런 말을 듣고 자란 자식은 평생 부모를 위해 사는 사람들이 되기도 합니다.
결혼해서도 말이죠.. 결국 부모를 위해 이혼하게 되고요...
아이들에게 한번도 하지 않은말.
몇개는 부모님에게 들어본말. 그래서 아직도 생채기가 남아 있는 말...
다만 몇몇가지는 ...돌려서 당하기도 함.
학교 다녀와서 옷을 아무데나 벗어 놈.
마누님이 쇼파에서 양말을 발견하고 이거 누구거야 하면서 범인 색출하기 시작함.
작은 아들이 어라 그게 왜 거기 있지? 엄마 빨래통에 넣어 놨는데 그게 왜 거기 있죠? 하고 능청맞게 얘기함.
무심코 음 내 아들 맞네... 했다가 같이 혼남. 당신이 그래서 애들도 따라 배운다고...
아들 부름... 아빠에게 동티 안나게 조심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