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에 이혼후 다시는 결혼 안할거라 생각하며 일만하며 열심히 살았습니다.

2년전 나와 똑같은 상처를 안고 사는 와이프를 만나서 양가 부모님께 말씀도 못드리고 살다가 8개월전 장모님께 인사드렸습니다.

장모님 자존심에 친척분들께 이야기도 못하고 계시다 길거리에서 쓰러져서 병원으로 가니 췌장암이라고 진단받고 수술후 제가 매번 병원과 주말이면 한번도 안빠지고 여행을 모시고 다녔습니다

강서방 강서방 하시며 참 많이 이뻐라 해주셨는데..2주전 갑자기 상태가 안좋아지셔서 병원에 계시다 급하게 어제 돌아가셨습니다 아직 못다한 이야기도 많은데..준비도 안되었는데 실감이 안나네요

장모님 부디 아픔없는 곳에서 행복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