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2월 채널A 출연
김승련 채널A 보도본부 에디터
김종인 국민의 힘 비대위원장에게도 같은 질문드릴 텐데 오히려 부산으로 가면 언제부터인가 서울에서 바라보기엔 가덕도 공항 선거처럼 돼버렸습니다. 그다음에 최근에는 국민의힘에선 일본에서 해저터널 뚫는다 그랬고 민주당도 해저 터널 뚫겠다고 해서 토목공사를 이만큼 더 해주겠습니다 하는 경쟁처럼 번지는 것 아닌가 싶어요.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한일 해저터널은 일본에서 별 관심이 없습니다. 특히 국가사업이면 도쿄가 움직여야 할 텐데, 제가 꽤 오래전에 도쿄에서 근무한 적 있잖아요? 전혀 뉴스가 된 적이 거의 없습니다.
김승련 채널A 보도본부 에디터
한일 해저터널을 뚫는 건 대체적으로 우리의 바람이지 일본 쪽은 바람이 크지 않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우리 쪽이 더 많이 더 자주 거론하는 편입니다. 그렇게 많은 것도 아니지만.
"런던까지 달리는 신칸센 만들자"..한일해저터널은 일본인의 꿈?
■“도쿄에서 런던으로 연결되는 신칸센(新幹線)을 같이 꿈꾸자”...아베 신조 일본 전 총리
한일해저터널 관련 단체인 일본 국제하이웨이재단의 홈페이지를 보면 일본이 한일해저터널에 거는 기대의 단면을 살펴볼 수 있다. ‘국제하이웨이·한일해저터널 프로젝트 2019년 개정판’이라는 제목의 홍보영상에 나오는 말을 그대로 소개한다.
“일한해저터널(한일해저터널)의 경제효과는 헤아릴 수 없다. 자원의 대부분을 수입하는 일본은 그 수송수단을 배에만 의존해 왔다. 한일해저터널은 대륙과의 물류를 한꺼번에 높이게 된다. 그 최대의 혜택을 받는 나라는 일본과 한국이다.”
영상에서는 일본인들의 대륙진출에 대한 강한 꿈도 읽을 수 있다. 2013년 11월 터키에서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보스포로스해협터널이 개통된 것과 관련, 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일본 총리는 다음과 같은 발언을 한다.
“자, 다음은 도쿄(東京)발 이스탄불, 그리고 이스탄불에서 런던으로 연결되는 신칸센이 달리는 꿈을 같이 꾸지 않겠습니까.”
영상 속의 해설자는 “마침내 도쿄발 런던행 ‘리니어 신칸센(新幹線)’을 목표로 내거는 때가 왔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여시에서 말하는 ‘리니어신칸센’은 자력(磁力)의 힘으로 열차가 철로에서 10㎝ 정도 떠서 달리는 ‘차세대 자기부상(磁氣浮上)고속철도’를 말한다. 물론 일본이 개발한 첨단 기술이다. 일본은 도쿄~나고야(名古屋) 구간(286㎞)을 최고 시속 500㎞로 달려 40분만에 주파하는 리니어 주오(中央) 신칸센 건설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한일해저터널이 일제강점기인 1917년에는 대륙진출을 위한 '철도용 쓰시마 해저터널 건설' 이라는 연구자료를 일본 육군참모본부가 내놓았으나 실행되지 않았고 일본 철도성은 1938년 18만원을 들여 용역을 한 후 1940년 '조선해협터널 및 대동아 종단철도 구상'이라는 플랜 발표 이는 신문에까지 났으며 사실상 추진되는 사업이었고, 목적은 만주국 나아가 더 넓어질 일본의 영토를 위한 포석 하지만 1945년 무리한 전쟁으로 인해 일본은 패망! 2018년 남북 화해모드가 되자 일본 경제부활을 위한 기대감으로 고조되어 있었죠 한일 해저터널은 일본의 지난 100년간 숙원사업인데 아무리 도쿄 특파원시절에 일본에서 그런 말이 안나왔다고 해도 일본이 해저터널에 관심이 없다는 말을 그렇게 쉽게 하시다니 일부러 그러시는 겁니까 아니면 정말로 모르는겁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