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요즘 죽을 생각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그런데 자살이 싫어요....왜냐구요?자살한 아들을 둔 부모, 자살한 아빠를 둔 아이들 소리를 듣게할까봐...
그래서 하루에 몇번씩 저를 좀 데려가라고...사고도 좋고 질병도 좋고 뭐든 좋으니 좀 데려가라고 빌고 있습니다.
10년째 되는일 없이 혼자 너무 힘들고...가족들에게 미안하고...
그래서 자살 아닌척 자살을 계획하고 있습니다...평상시처럼 생활은 하고 있지만 머리속에는 어떻게 죽는게 좋을까만 생각하고 있어요.
참 힘드네요.
보배에서 여러 글을 보고 댓글도 달며 잊을려고 힘내려고 해보는데 쉽지는 않네요.
살면서 매일 매 순간 행복할 수는 없지만, 행복하게 살 수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가정마다 문제가 없는 가정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어느 가정이든 문제는 있더라고요. 돈이 많은 집이든 적은 집이든... 하지만 행복은 어떤 마음가짐이냐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긍정적인 생각이 행복이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전 우울함에 안 빠지려 긍정적으로 살려 노력합니다. ㅎ 홧팅입니다!!! ^^
혼자 강아지 키우며 살다가 두달 전에 강아지가 갑자기 저세상으로 가니 정말 하늘이 무너지는 느낌....
강아지 죽은 후에도 하루 옆에 데리고 있다가 화장해줬는데, 삶과 죽음의 구분이 없어진 느낌이랄까...
나중에 사람이 죽으면 먼저 죽은 강아지가 기다리다가 반가워한다던데, 그렇다면 정말 사람이 죽으면 강아지랑 다시
만나는 것인가... 지금이라도 죽으면??
떠난 강아지에게 들었던 정, 다시 혼자된 적적함, 병 걸린 강아지에게 남들은 돈천만원도 쓰는 것 같던데, 난 심장병 걸린 강아지에게 한달에 심장약 15만원어치가 해준 전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