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보배드림 유저분들

 

지난 2월 19일경 

말기암 투병중이신 어머니를 위해 방직공장에서 일하던 시절 사귀던 친구분

찾아드리고 싶어서 글 올렸고

 

보배드림 유저분들께서 자기 일인것처럼 발벗고 나서서 도와주셔서

연락이 닿을수 있었던 유저입니다.


당시 많은분들이 도와주시고 응원해주시며 

조그마한 성의표시라도 하고싶엇지만

가끔 소식 전해주시면 그것으로 만족하겠다 하셨습니다.

 

30이 넘는 나이까지 공부한다고 

그 뒤로 보배드림이라는 커뮤니티 찾아오지 못했는데

이번 주 초 좋은회사에서 최종합격 통보를 받았고

어머니께 전해드렸더니 펑펑 우시면서 너무 기뻐하셨습니다.

 

엄마는 이제 죽어도 여한이 없다고


그런소리 말고 이 소식을 토대로 용기내고 위로받고 열심히 힘내서

나랑 같이 계속 살자고

 

내가 이 최종합격 소식을 들려주지 못한다면 집에 돌아가지 않겟다

제갈량이 출사표를 올리는 심정으로 열심히 노력했고

가정의 달 5월 어머니께 더없이 큰 선물 드릴 수 있었습니다. 

 

어제 연구실 후배들과 밥을 먹으며 엄마 친구분 찾아드린 사연 읊어줬더니

역시 보배드림 아재들 대단하다며 혀를 내두르더군요

 

그게 문득 다시 생각나 글 올립니다.

 

항암치료 거부하고 체념하셨던 어머니는

가족들이 나누는 용기에 힘입어 

적극적으로 치료받으시고 운동하시어

 

길어야 x 개월이라는 그 x값 이미 넘어서

아직 잘 드시고 잘 주무시며

하루하루 감사하며 잘 지내고 계십니다. 

 

같은 마음으로 울엄마 용기내고 위로받게 해 주신분들께

다시한번 감사드린다는 마음 표하고 싶습니다.

 

게시글 보시는 모든 보배드림 유저분들

 

합격의 기운, 통계수치 뚫어버리시는 어머니의 힘찬 기운

모두 받아 항상 좋은일만 가득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