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참 살기 힘들어졌어요.

 

제가 알바하는 곳은 육체노동을 해야하는 곳인데

이미 절반이상이 중년층입니다.

 

그나마 이런 일자리조차 귀하니까

다들 감사해하며 하루하루 살아가죠.

 

저도 숨이 붙어있으니까

숨이 붙어있으니까 먹어야하고

그럴려고 알바를 하고 삽니다.

몸을 써서 그렇지 그나마 좋은 알바입니다.

주휴수당 안줄려고 2일3일 쪼개는 알바도 굉장히

많구요.

한달8일 이상 일하면 의무적으로 4대보험이 가입되어서

지역가입자의 부담이 훨씬나아졌습니다.

구인구직싸이트 가면 이런일자리 거의 없습니다.

 

결혼? 그런건 애시당초 포기했습니다.

 

그나마 홀몸이니 부담이 적은데

가족을 먹여살리는 분들은

말은 안해도 그 고단함을 느낄수가 있습니다.

 

세상사는게 참 힘들어요

 

주변에 그런분들만 있어서 그런건지

정보가 없는건지

나만 그런건지

 

세계경제가 어쩌고 한국이 선방했고 그래도

너무 살기 힘든 세상이 되어버렸습니다.

 

출산율 최하위라 하는데

한편으로는 어찌어찌 가정을 꾸리고 출산이라도 했으면

이 상황을 이겨낼 자신이 없어집니다.

나 혼자로도 이렇게 힘든데 

다른분들은 얼마나 힘들까요

 

글들 보면 다들 중산층 이상되는거같은데

보배드림을 볼 여유조차 없는

하루하루 숨쉬는것이 최선인 사람들도 많이 있어요.

 

제가 절 보니까 알겠더라구요.

정치에 관심이 멀어지고

패미니 뭐니 나와는 아무 상관없는 일이 되어버리고

정권이 바뀌던 누가 대통령이 되던

하루하루 사는게 일인 사람들에게는 무의미한 일이 되는구나...

 

저같은 사람이 많아질 수록

세상사는게 더욱 힘들어지겠구나

그런 느낌이 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