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버스 기사입니다.

오늘 어떤 60대정도 아줌마 손님이타는데 전화통화하면서 타더군요.  

버스타서도 시끄럽게 통화를 계속하고 심지어 마스크도

94마스크아니고 이상한 천쪼가리마스크를 코내놓고 

쩌렁쩌렁하니 통화를하더라구요. 

저는 좀만참자 곧 통화끝내겠지 했는데 20분이 지나도

전화끊을생각을 안하길래 제가 뒤돌아서 그 아줌마를 스윽 한번

쳐다보니 잠깐 나랑 눈한번마주치고 고개돌려서 결국 종점도착

한코스 남겨놓고 통화끝내더군요. 

종점도착해서 문여니깐 다른사람 다내리는데 혼자만안내리길래

가만히룸미러로쳐다보니 '여기서내려요?'  하길래

조금 퉁명스럽게 네 내리세요 했습니다.

그러더니 저한테와서하는말이 어린놈이 말을왜그렇게

싸가지없이하냐고하더군요. 그 아줌마 관상보니 쌈닭같이

생겨먹은게 말섞기싫어서 바쁘니깐 빨리좀내리세요  하니깐

너는 애미애비도없냐 하면서 나이도 어린놈이 어쩌고 저쩌고

부모안부물어보면서 생쑈를하길래. 저도 나이먹을만큼먹었고

그쪽한테 부모욕까지 들을필요없으니 빨리 내리라고했습니다.

그아줌마내리면서 까지 욕하면서 내리더만 결국 민원까지

넣었더군요. 

아까 회사에서 전화와서 내일 사무실 오랍니다.ㅜ

분명 그아줌마한테 사과하라고할껀데 욕은 내가먹고

오히려 내가사과하려니..어휴.. 안하자니 회사는 저에게

불이익을줄거같고.. 

손님분들이 기사에게 친절을 바라기전에 먼저 친절을

바라는 최소한에 예의만 지켜준다면 얼마든지 친절할수있을텐데 이부분이 참 아쉽네요.

그냥 어디하소연할데두없고 형님분들한테 주저리주저리

해보았습니다.  

석반 맛있게 드십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