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 말할곳도 없어서 그냥 하소연하는 심정으로 글 올렸는데 이렇게 많은 분들께 이슈가 될 줄은 몰랐습니다..

우선 본인 일처럼 같이 공감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제가 자차가 없어 보배드림에 대한 이야기만 많이 들었을 뿐 실제로 이용하는 사람이 아니어서, 커뮤니티의 문화를 잘 몰랐습니다.. 당일 가입해서 이런 글을 올린 것에대해 기분상하신 이용자 분들이 계시다면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드립니다.. 여기에 글을 게시해서 어떠한 이득을 취하거나 도움을 얻고자 함이 아니라 그저 부모님 가게에 이런 일이 일어났는데 아무것도 할 수 있는 일이 없어 억울한 마음에 누구라도 봐주면 좋겠다는 심정으로 글을 쓰게 되었는데, 당일 가입해서 이런 글을 쓴다는 것에 대해 기분 나쁘실 수도 있다는 생각까지는 미처 못했네요.. 제 짧은 생각으로 인해 기분 상하신 분들께는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 드리며 조금이나마 기분 풀리셨으면 좋겠습니다..! 좋은 이야기 많이 들어왔던 것처럼 앞으로도 계속 보배드림 응원하며 저도 활동하는 1인이 되겠습니다!! :-)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안녕하세요 보배드림에 글 쓰는 것은 처음인 이용자 입니다.

저희 부모님께서는 셀프세차장을 운영하시는데

며칠 전 너무 화가 나는 일이 있었습니다.

경찰서에 신고를 해도 처벌 할 방법은 없다고 하는데

그렇다고 그냥 넘어가기에는 너무 분해서, 평소에 의리있고 좋으신 분들이 많다는 보배드림이 생각나 하소연이라도 하고자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셀프세차장은 돈을 넣고 베어 안에서 세차를 하는 곳입니다. 그런데 아무도 없는 새벽시간에 세차장 드라이존에서 양동이로 개수대 물을 퍼서 그걸로 세차를 하고 간 사람이 있었습니다. 11월8일 새벽 4시38분 경 마침 그 때 아버지께서 잠이 깨셔서 별 생각없이 가게 CCTV를 보던 중 발견하셨습니다. 처음에는 그냥 지켜보시다가 계속 개수대 물을 퍼서 세차를 하는 무개념 행동을 하길래 가게 마이크 방송으로 그렇게 세차하시면 안된다고 몇 번이나 이야기했지만 들은 체도 안하고 오히려 방송이 나오는 쪽으로 와서 뭐라뭐라 이야기를 하더군요.

20201109_175149.png

 

 

20201109_175340.png

 

 

20201109_180248.png

 

 

20201109_180531.png

 

 

20201109_173411.png

 

 

20201109_180631.png

 

 

20201109_173604.png

 

 

20201109_175534.png

 

처음에 내릴 때 부터 양동이를 들고 내린 것부터, 중간에 차 방향을 바꿔서 물을 뿌리고 헹구는 걸 보니 한 두번 해본게 아닌 것 같았습니다. 속상하게도 이런 일이 처음은 아니고 정말 가끔 한 번씩 있는 일이었지만(장사하시는거 보면서 느낀거지만 정말 별의별 사람이 많습니다...ㅎ 물론 좋으신 분들이 더 많지만요!)이렇게 뻔뻔하게 행동한 것이 괘씸하여 부모님께서는 다음 날에 바로 경찰서에 가서 사건 접수를 하였습니다. 하지만 경찰서에서는 딱히 처벌 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고 하였고, 당사자에게 연락이 왔습니다.

 

그런데 미안하다는 말이 아니라, 물 값 부쳐주면 되지않냐 3천원이면 되는거 아니냐 계좌번호 달라 이런 식의 말투였습니다.

거기서 개수대물로 그런 식으로 세차하면 안되지 않냐고 하니 몰랐다는둥 앞뒤안맞는 이상한 말만 하고 물값 3천원 주면 되는거아니냐고 계좌이체해준다고하고 바빠서 연락 계속 못한다는 식으로 이야기했더라구요. 물값받자고 신고했겠습니까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면 될 것을요....

 

개수대 물은 당연히 쓸 수 있습니다. 베어에서 세차하다가 끝에 시간이 부족해서 정말 일부분 못 헹궈내서 그런거면 당연히 그정도는 이해합니다. 근데 이런 식으로 세차를 아예 개수대 물로 하는 건 정말 몰상식한 행동 아닌가요.. 엄연히 돈내고 사용해야하는 셀프세차장에서 손이나 수건을 씻는 것도 아닌 개수대 물로 세차라니요..... 그리고 본인이 잘못한거라면 미안하다고 하면 될 것을 부모님을 깔보듯 돈이 필요하면 물값3천원 부쳐주면되지않냐고 한 말에 정말 화가 나서 보배드림에 글 쓰게 되었습니다.

 

좋은 손님분들이 더 많으시지만 장사하는 업주라는 이유만으로 무시당하시는 것을 보니 자식으로서 너무 속도 상하고 명확하게 법으로 처리할 수 있는 것도 아니라 방법이 없네요...

신고했다고 오히려 가게에 와서 해코지 해놓고가진않을까 걱정입니다..

 

물론 보배드림에는 그런 분들이 없겠지만 어디에 하소연이라도 하고싶어서 글 씁니다..ㅜㅜ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제 날씨도 꽤 추운데 다들 건강 유의하시고 연말 마무리 잘 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