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님들 깊은밤 하소연좀하겠습니다.


어머니를 도와 식당을 중1때부터 함께운영한지 17년정도 되었네요.지금 32살이니까.

17년만에 정말 처음으로 손님 거부를했습니다


아주 배가 불렀나봅니다.


지방 소멸예정도시에 살고있습니다 10위권 안이죠.

코로나 19로 매출 정말많이줄었고 한분한분 귀한 손님이라고 생각합니다


금일 남/여 손님 두분께서 입장하시면서 출입자명부/QR코드 체크인 을 하지않으셔서 

손님 테이블로 출입자명부를 가지고 갔습니다.


조심스럽고 정중하게 QR코드체크인 쓰세요?

안쓴다고 하시길레.

출입자명부 부탁드린다고 하니까.


남자손님: 께서 이거 의무에요? 

           거부할권리 있죠?


저: 네 고객님, 개인정보 수집이라 거부하실수도 있습니다.

안전을위해 부탁드립니다. 


남자손님: 전화번호가 뭐가 필요한대 이름만 적을거야 이름만.


저:이름 적으시면 연락을 취할수없습니다 

QR코드 알려드릴게요 정보안남기고 쉽습니다


여자손님:뭐가 안남아요 QR코드도 똑같이 개인정보남지.


남자손님:이름만 적어 이름만 개인정보 거부하겠다.

        

이런식으로 살짝 실랑이를 더하다 


손님:안적겠습니다. 


저:고객님 죄송합니다 손님 안받겠습니다.


손님:소비자 불만센터에 전화하겠습니다.


저:네 하십시오 


이후 나가셔서 한참 전화하시더니 가셨습니다.



형님들 여기서 제가 말씀드리는건 서울/대도시 처럼 정말 어마하게 접촉하는 지역은 사실 효율이 떨어지는 정책입니다.

안하는것보다는 최선이니까 하는거고요.


이런 지방 소도시는 조금씩만 노력하면 코로나19 막을수있습니다.

공기중 바이러스를 무슨수로 밥먹으면서 막겠습니까?


발생하게 되면 최대한 전파되지 않게 빠른 연락을 취해 전파를 막는게 잘못된겁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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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외로 정말 작은 영업자들 출입자 관리에 인원 배치하기 힘듭니다.

시골이라 연령층 높아 수기작성 많고 그냥출입 하시는분들 많으셔서 일일이 따라다니면서 받기도 힘듭니다.


제가 재미있어서 따라다니면서 받겠습니까. 

동시간때 발생시 고객님을 위해서 받는거지요.

(고객님 다녀가시면 고객님 가족분들 건강은요...)


출입자명부 최대한 각 각 받으려고 노력합니다.


코로나 환자 발생하였다고 연락가면 같이 밥먹으신분들한테 전화먼저 하실겁니까?

가족들에게 먼저하실껍니까.


3~4일전 영업하시면서 어떤고객님하고 밥/커피 드셨는지 기억 바로나십니까?

안전을위해 1차로 제가 받고있습니다.


 

손님 권리를 스스로 찾으시기들 바랍니다 .

항상 열심히 모시겠습니다.


형님들께서 잘못된 부분이 있다고 질책을하시면 받겠습니다.


내가 살고있는집 자동차 내가산것이 아니라 손님들께서 도와주셔서 마련했다고 생각합니다.

내 잘났다고 살지않습니다.

정말힘든시기 다같이 백신나올때까지만이라도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