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시골에도 안가니까 아무것도 하지말고 있는 반찬에 먹고 쉬자고 말했더니


부인께서 말씀하시길 "아무리 그래도 그건 아니다. 명절에는 모름지기 음식이 풍성하고 음식을 하는 냄새가 나야 하며


음식을 만드는 과정에 애들이 달려들어서 하나씩 집어먹고  맛있다 라고 말해주면 그게 너무 행복하고 좋다. 나의


즐거움을 빼앗지 말아달라" 하셨습니다.


그 결과는 위 사진과 같습니다.


김치는 종류별로 열무김치 배추김치 꼬들빼기


나물은 오이나물 버섯나물 시금치나물 취나물 고사리나물


전종류는 새우전 호박전 산적 두부전 대구전 육전


그리고 갈비구이


밥에 국은 소고기 무국입니다. 혼자 사시는 형님들 동생님들 사진 보시고 힘내십시오.


그리고 부인님. 나랑 살아줘서 고맙습니다.


이런 만행, 남은 평생 부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