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심 동양대 교수 재판에 나온 동료교수 입에서 최성해 전 동양대 총장이 '상장대장' 폐기를 논의하고 있었다는 증언이 나왔다. 당시 최 전 총장이 검찰 압수수색을 앞두고 '상장대장'을 직접 언급했을 뿐 아니라 증거물을 인멸하려 했다는 주장이다.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합의 25-2부(임정엽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24일 재판에 출석한 김모 등

양대 교수는 이같은 취지의 증언을 했다.
.

.

상장대장 못봤다던 최성해…실제로는 자신이 폐기?

김 교수는 당시 최 전 총장과 행정지원처장 정모씨에게 같은 취지로 전화를 받았다고 설명하며, 최 전 총장과 나눈 전화 통화 내용을 털어놨다. 최 전 총장과 정씨가 폐기를 논의한 것은 언론에 보도되기 전이다.

그는 "최 전 총장이 '정 교수 아들과 딸 상장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고 전화가 왔다"며 "'제가 진행한 거라 이상 없고 아들은 (기록이) 있고, 딸 것도 어딘가에 있을 것이다. 잘 찾아보라'고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김 교수 증언대로라면 최 전 총장은 2014년 이전 상장대장을 봤고, 정 교수 딸의 이름을 확인하지 못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
.


"정경심 딸 표창장 주자고 했다" 또 나온 증언


이날 재판에서 김 교수는 정 교수 딸 조모씨가 어머니 일을 도와줬고, 학교 측에서 조씨에게 표창장을 건의한 사실을 들었다는 증언도 내놓았다.

.

.

.

 .

.

.

https://www.ajunews.com/view/20200928083200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