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앙 펌]
저는 솔직히 인생에서 성공이라고 할만한게 없습니다.
공부를 특별히 잘한것도 아닙니다.
친구가 많은것도 아닙니다.
취업을 잘해서 돈을 잘버는것도 아닙니다.
그렇다고 저희가족이 대단하지도 않습니다.
단칸방에서 늘 엄마아빠는 싸우기 일수였고
결국 제가 고등학교때 이혼하셨지만
아빠란사람의 빚마저 어머니가 고생고생하면서
정리하셨죠.
그런데 제인생에서 가장 잘한거?는
지금의 아내를 만나 결혼한것입니다.
제아내는 아무리 자랑을해도 모자랍니다.
제아내는 우선 남편이 세상 최고의 남자입니다
아이에게도 장모님에게도 늘 자랑합니다
"아빠 대단하다~ 그죠??"
"역시 아빠야~~~"라고요
저희 어머니에게도 늘 저의 칭찬만 늘어놓습니다
"잠잘때 공기청정기도 가습기도 준비해줘요"
"아이를 너무 잘봐줘서 힘들지않아요"
"요리 좋아하니까 제가 너무 편해요"라구요.
제아내는 제말에 늘 "응~ "이라고 대답해줍니다
농담으로 말합니다
"BMW사고싶어"
"응 사!!"
"진짜 사??"
"사!! 사고싶으면 사야지"
"비싼데??"
"더 열심히 일하면되지"
"하와이 가고싶다"
"응 가자~"
"돈없는데??"
"그래도 갈 돈 정도는 있죠?"
"그렇긴하지"
"갔다와서 열심히 일해"
정작 하지는 못해도 이렇게 말해주는게 너무 고맙습니다.
제아내는 모든 악조건을 긍정적으로 바라봅니다
제가 다니던 회사가 문제가 생겨 급여가 밀리고
결국 그만두게되었습니다
아내는
"타이밍이 정말 좋아요"
"응??"
"우리아이가 태어났으니 함께 좋은시간 보낼수있잖아"
"그래도 돈을 벌어야지"
"내가 벌어둔거있으니까.. 이럴때 쓰고 우리는 아이랑 행복하게 지내자"
"옹???"
"이럴때쉬는거지 언제 쉬겠어요"랍니다.
장모님에게도 톡이옵니다
"아이가 가장 이쁘고 아름다울때 함께 시간을 보낼수있는게 아빠로 정말 행복한 시간이니 즐기세요"라구요
항상 응원해주는 아내입니다
그리고 늘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이겨낼수있다는 자신감이 넘치는 아내입니다.
그런 아내로인해 제가 힘을 얻고 화이팅하게됩니다.
얼마전에 어머니가 회사를 그만두게되셨습니다
코로나로 회사수출길이 막혀 더이상 버티기 힘든.. 뭐 그렇게된거죠.
어머니도 조금 우울해하실때 아내가
"엄마 모셔와서 파티하자"
"뭔파티???"
"응원파티"
기운내자란 의미로 집에서 고기파티했네요 ㅋㅋ
세상에..
어머니한테 주무시고가라고..
그리고 몰래 용돈도 쥐어주는 아내.
조심스럽게 아내는 이야기합니다.
"같이사는것도 나쁘지않아.. 고민하지마"
ㅠㅠ
뭐라고 고맙고 눈물나네요.
로또가 이런게 아닌가싶어요.
술한잔하니 가끔 제가 자랑글올리지만
대놓고 자랑한번했습니다.
모두 행복하세요 ㅎㅎㅎ
부럽습니다.
늘 건강하고 행복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