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플제 가게에 자주 놀러오시는 어르신께서 20여년 전 젊었을 때? 닭집해서 돈 좀 번 얘기를 자주 하십니다.
새벽에 닭 받으러 축산시장 가서 일일이 다 골라 오고, 직접 손질하고 잠시 눈붙였다 일어나 본격 제조.판매,
나름 맛나게 튀긴 편이라 돈도 제법 벌었고, 한 3년 하니 집한채 생기더라는 뭐 그런 얘기...
그 모든 걸 직접 하면 힘들지 않더냐 물었더니 그럽디다.
'더 하면 죽을 것 같아 때려 치웠잖냐'
과거 통닭으로 돈 번 분들 대부분이 저런 시스템이었습니다.
누가 얼마나 더 부지런하고, 재빠르게 입맛을 찾아내는가...
즉, 닭팔아 남는 영업마진+본인 인거비로 이익의 극대화 추구....
내 손을 덜 거치는 만큼 모든 게 비용이 되어 나가니 주머니에 들어오는 돈이 줄어들죠
경제를 얘기하면서 고정비용과 마케팅 및 제조라인 일부 위탁비용은 왜 누락시키는지?
지금 치킨 시장은 가맹점주 입장에서 볼 때의 서민경제나, 외식유통 추이로만 보기 보다는,
대형 프렌차이즈 기업에서 행하는 규모의 경제를 실현키 위한 희생양이 되었다고 봐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