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기사의 아이 아빠입니다.. 먼저 많은 분들이 공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 역시 그동안 아이를 보면서 아이가 겪는 수많은 상처에 늘 고통속에서 살아 왔습니다.
엄마의 부재를 알아가는 아이에 대한 죄책감과 전 배우자의 행동에 대해 분노하고.. 그렇게 늘 우울감속에서 아이를 양육해 왔습니다.
저도 속으론 더 심한말도 하지만..
혹시나 전 배우자에 대한 지나친 악플은 훗날 아이에게도 상처가 될 수 있습니다.
비록 전 배우자가 부모의 도리를 안한것은 명백하나 아이의 엄마임은 변함이 없기 때문입니다..
많은 응원과 격려에 세상 처음 느껴보는 감정들입니다.
제 이야기가 알려지고 전 배우자에게서 고소받은 것 외엔 달라진것은 없지만 더 힘을 내야겠다는 생각은
우리나라에 양육비 미지급으로 부모와 법에 보호받지 못하고 고통속에서 커가고 자라났을 아이들이 100만명입니다..
현재 우리나라 양육비법과 아동의 생존권에 관한 법은 다른 나라들에 비해 열악합니다..
현행 법에서는 도저히 양육비를 받을 수 없기에 <배드파더스>라는 사이트도 생겨 났습니다.
부모의 도리를 하지 않고 이렇게 당당할 수 있는 사회적 인식이 바로 잡히길 바랍니다..
현재 21대 국회에는 양육비 미지급시 아동학대로 처벌하는 법안, 신상공개, 출국금지, 대지급제 등 21대 국회가 열리자마자 많은 국회의원분들이 아동의 생존권인 양육비 문제에 관심을 가져주시고 계십니다.
부디 이런 현실을 공감해주셔서 늘어만가는 이혼에 부부는 남남일지라도 아이에게는 부모로써 의무를 다하여 정서적이나, 경제적으로 아이들이 상처입지 않게 사회적 인식 변화와 입법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