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시대가 어느때인데  ⊙⊙

 

제가 지금 너무 얼탱이가 없어서 

 

몇자 끄적여 보지합니다

 

 

 

저도 어디가서  빠지지 않는 떡볶이 인생이지만

 

어지간한집은 안감 특히 프차는 더더욱

 

맛도 특색없고 더군다나 배울게 없기 때문에  

 

 

그래서

 

지역마다 개인점  즉, 오래된 매장이나 직접 소스등 만들어서

 

떡볶이 만드는곳이 보이면 무조건 들어감

 

 

 

 

한날

 

어딘가를 지나다 즉떡집이 눈에 띔

 

 

그래서 들어감

 

그래서 주문함

 

읭?  ㆍ‥ㆍ

 

 

여기서 첫 얼탱이가 없어짐

 

채소니 뭐니 없고 그저 어묵과 떡

 

그리고 추가 라면사리

 

아놔

 

속으로 당했다싶었슴

 

B612_20200604_135835_380.jpg

 

 

 

그리고 

 

두번째 얼탱이 나간게

 

보통 즉떡집에서 쓰는 냄비가 아니고  주방용임

 

홀용이 아니고 주방 조리용

 

이건 내가 우리가게에서 쓰는 냄비임

 

여기서 보니 반갑기도하고

 

코팅이 벗겨진것을 보니

 

이 가게의 지난 세월이 잠시나마 상상되도하고

 

(우리 가게엔 이런 코팅 뱃겨진 냄비만 40개 쌓아둠)

 

 

Screenshot_2020-06-24-11-58-19.png

 

 

Screenshot_2020-06-24-11-58-24.png

 

 

 

다 만들어서 이제나 먹어볼까싶은데

 

채소 안보임....

 

이걸 즉떡이라고 할수가 있나싶고 

 

이미 먹기전부터 맛에 대한 기대치 전멸

 

 

문열고 들어왔을때 손님 없이 

 

주무시고 계시던 할머니 모습에  

 

여기가 아닌계벼하고 나갔어야하는건가 후회를 느끼고

 

 

Screenshot_2020-06-24-11-58-29.png

 

B612_20200604_140350_734.jpg

 

 

Screenshot_2020-06-24-11-58-29.png

 

 

 

먹기전 괜한 원망의 눈길을 할머니께 한번 발사해봄

 

 

Screenshot_2020-06-24-11-58-35.png

 

 

 

 

그리고

 

오아 뭐여뭐여  

 

사진 찍을틈도 없이 

 

광속으로 다 씹어 먹어버리고

 

그 순간 정신줄 분실로 영혼 없이 

 

뽂음밥 주문

 

 

 

그런데 이건 또 뭐여?????  ㆍ‥ㆍ

 

여기서 또 얼탱이가 나띵

 

 

뽂음밥에 뭐여 이건?

 

할머니께 진지하게 여쭤봤슴 

 

잘못주신거 같다고

 

 

할머니왈

 

닥치고 그냥 먹으래  원래 주는거라고

 

하....

 

 

내가 앞서 말한  절대 프차 안가는 이유가 이런것들이지

 

 

 

Screenshot_2020-06-24-11-58-42.png

 

 

 

저래 주시더니

 

갑자기 김가루를 봉지채 부어버리심?

 

아 짜요 짜짜짜

 

할머니왈  안짜  처먹어봐

 

 

Screenshot_2020-06-24-11-58-46.png

 

 

Screenshot_2020-06-24-11-58-55.png

 

 

Screenshot_2020-06-24-11-58-50.png

 

 

 

하....

 

정말 맛있어서 얼탱이 또 나감

 

김가루 저정도면 얼만지 암?  원가로?

 

요즘 김가루 비쌈 몹시

 

 

 

 

사실 맛은 뛰어난 맛있는 맛은 아니지만

 

전형적인 빠지지 않는 떡볶이 맛임

 

요즘 하도 난립하는 프차떡볶이 어설픈 맛보단

 

훨씬 뛰어난 맛이기는함

 

 

 

 

그리고

 

마지막 얼탱이 나간것은

 

 

 

B612_20200604_135717_559.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