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눈팅만 하다가 글 올리게 된 갓 스무살 대학생입니다.
때는 5월 2일....아파트 현관문 앞에 세워뒀던 제 자전거(당시 110만원에 정가 구입)를 3명의 도둑이 훔쳐갔습니다.
다행히 앞집 현관문에 보안 카메라가 있어 훔쳐가는 장면이 찍혔는데, 아무런 죄의식도 없이 본인 자전거 마냥 훔쳐가는 모습에 화가 나서 지난 한 달간 잠이 오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불면증으로 고생하며 중고장터를 계속 모니터링하던 중, 지난 6월 15일 범인이 체포되었다는 형사님의 전화를 받았고 다행히 자전거도 무사히 돌려받을 수 있었습니다. 범인은 저보다 나이가 많은 대학생들이고 저희 동네에 놀러왔다가 생활비가 없어서 자전거를 훔쳤다고 하는데...말이 되는 소리를 해야죠. 훔친 이유를 듣고 나니 더 괘씸하더군요.
아무튼, 상대방 측에서 초범이고 대학생들이라 합의를 하려고 할 것 같은데, 합의가 잘 풀리지 않으면 그 사람들이 제 주소까지 아는 상황이라 보복할까 걱정됩니다. 또 이런 경우가 처음이고 아직 사회초년생이라 어떻게 합의를 봐야할지도 막막하네요. 어떻게하면 합의를 잘 할 수 있을까요?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