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플예전에 잠깐 세탁관련 일을 했었는데,
진짜 심각합니다.
기억나는 에피소드 몇개만 얘기해보면
1.손님이 세탁하려고 옷을 맡겼는데 옷이 어디서 불에탓는지 불에 타서 검게 변한 자국이 있길래
제가 "이거 불에 탄거 아닌가요?" 했더니 그냥 뭐 묻은거랍니다.그리고 세탁후에 불얼룩이 지워지지 않았고요.
그리고 옷을 찾으러 온날 옷을 쓱 훑어보더니 그때부터 이러더군요."아니 제 옷을 왜 태우셨어요?"
2.유아용 점퍼를 세탁맡기셨는데,옷에 탈색이 이상할정도로 많이 있더군요.
나중에 다른말 하실까봐 저의 스마트폰으로 사진도 여러장 찍어놓았죠.
며칠후에 옷을 찾으러 오셔서는 아이의 옷이 왜이렇게 됐냐고 하시네요ㅋㅋ
사진찍어놓은거 보여드리고 사진에 날짜와 시간 보여드리며 처음 맡겼을때부터 이랬다는것을 알려드리니 스마트폰 조작이라며 열을올렸던 그 분ㅋㅋ
3.빨간색 운동화를 맡기시고 세탁후에 찾아기시는날ㅋㅋㅋ
자신의 운동화는 노란색이었다고 주장을 하시네요.
왜 남의 운동화를 주고 자기껀 어디갔냐고 ㅋㅋㅋ
결국 나중에 빨간색 운동화를 맡긴걸 인정하였고,
노란색 운동화라고 주장했던 이유는 자신의 착각이었데요ㅋ
그 외에도 길가다가 중고,구제의류 모아놓고 티셔츠나 바지를 몇천원에 살수있는 샵 아시죠?
그런곳에서 브랜드상품을 몇천원에 구매후 세탁맡기고 세탁후에 왜 옷이 후줄근해졌냐고 하시는 분들ㅋ
이거 나이키제품인데 물어달라고 하시는분들ㅋㅋ
세탁을 맡길때 바지에 5만원이 있었는데 실수로 못빼고 맡겼으니 돈내놓으라고 하시는 분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