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부모님댁에 갔다가 cctv를 봤는데

 

어떤 ㅆㄴ이 우리집 개를 패네요.

 

대산읍내에서 저 옷입고 다니는 ㅆㅂㄴ 보신분 알려주시면

작게나마 사례하겠습니다.

 

 

전혀 안면있는 놈은 아니고, 동네 현장일.하러 온놈인지

 

뭔놈인지 찾으면 똑 같이 호스로 대갈통이고 뭐고 

 

팰생각입니다. 

 

 

 

ㅆㅂㄴ.. 뭔데 남의집 현관까지들어와 번지수는 찍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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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이 아닌 사람이 들어오면 짖는게 개인데

짖는다고 씨바꺼 그냥 패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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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가 짖으니 저희집에 있던 상수도 연결하고 남은 엑슬파이프를 가지고 개를 때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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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으로 도망간.개를 파이프로 쑤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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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응해보겠다고 나온 개를 또 패네...

 

너 이 ㅆㅂㄴ 넌 찾음 진짜 병풍 뒤에서 향 냄새 맡게 될거다.

 

 

 

 

---------추가글---------

동네 사람들 수소문해서 누군지 찾았고

있다가 집에 찾아갈겁니다

 

더 열받는건 먼곳에 사는 사람도 아니고 집근처

이웃이였다는게 더 열받게 하네요.

마당에서 키운다고 시골똥개라고 생각하실수 있지만

매년 예방접종 다하고 심사상충 약 다 먹이고

사람먹다남은  찌꺼기주는것도 아닙니다.

개사료에 개전용간식 사다가 먹이는데다가 시간날때마다

저랑 아들녀석이랑 같이 산책나가고

부모님들 사시는데 적적하지 않게 그리고 모르는사람 오면 짖어서 알려주는 저희집 가족입니다.

우리집을 얼마나 만만하게 봤으면 우리 가족을 패는지

겁내 화납니다.

 

웃긴건 저희집은 개가 두마립니다.

호스로 뚜드려맞은 반대편엔

이 녀석이 있는데요

승질은.이녀석이 더 사납습니다.

얘.있는 근처에는 가지도 않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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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가-----------

만났습니다.

둘째 자전거 태워주면서 동네 마실 도중 만났습니다.

만나기전 어머니께서 말씀하시더군요

동네 사람인데 너무 뭐라 마라...

전화왔었는데 개랑 장난친거인데 때리는걸로 보였다면 미얀하다 라고 전화왔답니다.

 

장난.같은 소리 하고있네 하고

마실 도중 저쪽에 서있더군요

가서 호스부터 잡을라다가 인사부터하고

물었습니다. 둘째도 있어서 정중히 존대하고

말씀드렸습니다.

크흡..ㅜㅜ

 

남의 개는 왜 때렸습니까?

개랑 장난 친거랍니다.

 

장난친거 동영상으로 보여드릴까요?

 

동영상 보여주며 얘기했습니다.

이런 행동이 장난입니까?

저렇게 때린게 장난입니까?

저 개들도 저희 가족입니다.

 

별 대답을 못하드만요.

이웃이 아니였음 경찰에 신고 했을거다

한번만더 이러면 호스로...아니고

신고 한다 했습니다.

 

사이다 후기 원하시는분 많을겁니다.

지난4월12일  고통에 몸부림 치실만 하지만

항암치료 잘 받아주시다 막내아들 병원 입구 도착했는데

뭐가 그리급하셨는지 제 얼굴 안보시고 돌아가셨습니다.

일주일에 두 세번은 부모님댁에와서 자지만 매일 어머니를 아버지 대신해 지켜주는건 저희 개들입니다.

어머님도 개들 좋아하세요..허나 평생살아온 이동네에서 이웃과 얼굴 붉히며

사시는걸 원하지 않으시기에 한참을 말리셨고

전 참았습니다...

저도 열받아서 흰색 엑슬파이프로 우리집 개 때려서

전 검은색 엑슬파이프 찾아서 팰려고 했거든요..

 

시원한 사이다를 저도 기대했지만

그런 후기를 못드려서 죄송합니다.

 

그리고 개를 왜 묶어놓냐...

시골개는 1m....뭐 이러시고

펜스..이러시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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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집뒤 밭이구요.

사방 다 망으로 설치되었구요.

애들 저기서 놀게 해주구요. 밭고랑 다 아작난다고

엄니는 뭐라시지만 말만 그러실뿐 애들 간식도 주시구요.

목줄 채워서  산으로 들로 같이 잘 다니구요.

고라니 만나면 애들이 절 지켜줄까봐 같이 같는데

진짜 고라니 보더니

 

 

도망가데요....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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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집 개의 삶은 걱정은 안하셔도 됩니다.

개 때리는 사람 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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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

겉만 보고 값어치를 판단하지 마세요.

시골개고 도시개고

믹스고 혈통있는 개고 

다 가족있고 소중합니다.....

남이 니 가족에게 그런다 생각해봐요....

고양이고 개고 괴롭히신분들

ㅈ 잡고 좀 반성하세요.

그러다 진짜 엑슬파이프로 맞아요...

 

 

-----------추가-----------

많은 분들의 관심 감사합니다.

고구마 같은 후기에 매우 안타까움..을 느끼신분들도 많으실거예요..

그렇지만 정말 고구마 백개 먹고 동치기 한사발 못먹은 느낌은 제가 제일 많을 겁니다.ㅜㅜ

아버지가 계셨다면 저보다 더 화를 내시고

더 속상해하시고 더 싸우셨을거예요.

이젠.안계시기에 저라도 집을 대표해서 싸우려했는데...

저희집이 국회의원, 고위공무원같은 집이었음 과연

저 이웃주민이 그랬을까...하며 정말 화가 났습니다.

아버지가 안계셔서 우릴 깔보는건가...쉽게 보는건가..

하며 진짜 누군지 알았을때 파이프 들고 찾아가려했거든요..

 

이젠 이웃주민과 원만한 삶을 원하시는 어머님만 계시니

어머니 뜻을 따라야죠..

아직도 분하고 열받습니다...

 

제 추가글 보시면

욕이 없어요.....

욕은 찰지게 잘할자신 있는데

왠지 그러면 저사람과 같은 사람인것 같은 생각이 들더군요..

하아.....많은게 생각나는 하루네요...

 

보들이(피해견)쓰다듬어주면서 미얀하다 했습니다.

 

오늘도 보배횐님들 고생하셨습니다.

자기일처럼 신경써주시고 응원해주시고 조언해주심에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