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일단 옆에서 누가 다듬어준 건 확실해 보인다. 글이 꽤나 정갈하게 정리되어 있음.
2. 그렇다고 해서 경향이 이 시국에 손모가지 걸어가면서 한 글자라도 주작을 했을 거라고 생각하진 않음.
이번 일만큼은 잘못 건들면 ㅈ되는 걸 넘어서 회사가 터지고도 남을 건수니까.
3. 지금까지 과정을 보면, 사실 공방을 벌인 건 언론과 정의연, 그리고 외교부에 있었던 조태호, 미통, 민주당 등이었음.
근데 정작 나눔의 집에 계신 분들이나, 다른 피해자 분들은 입장 자체를 안 내신 걸로 알고 있다.
(이건 내가 잘못 알고 있을수도 있으니, 링크 주면 수정할게.)
4. 그래서 이건 펭수 배를 만지고 있었는데, 어제 변협 누가 개인청구권 운운하면서 한국일보하고 인터뷰한 걸 보니까 그림이 딱 나오더라.
할머니가 30년이나 싸우셨는데, 일본, 특히 아베가 저따위로 나오니까 많이 지치셨구나...
그리고 정의연을 흔들어야 이익을 보는 인간들(ex. 최용상)이 그 틈을 파고들어 할머니 옆에서 뭔가 말을 많이 했다는 걸.
(얘들이 토왜라고 단정짓지는 않겠다. 확실하지 않으니까.)
5. 그런데, 미통과 언론에서 정의연이 503의 위안부 합의 내용을 알았네 몰랐네 문제까지 걸고 넘어진 건 진짜 선을 많이 넘은거다.
결국 어제 외교부가 조사 TF의 보고서 내용을 재확인해주니까 조태호도 무르기 하더만?
위안부 합의 떡밥은 조태호가 크게 질러놓은 거니까, 이제 이건 미통에서 수습해야 하는데 뭐 방법 있나?
6. 결론은, 할머니가 이렇게 지쳐서 마음이 흔들릴 정도까지 몰아넣은 일본과 아베를 반드시 족쳐야 한다는 거야.
말로만 사과를 하면 뭐해, 후속 조치가 1도 없는데.
이번에는 진짜로 뭔 수를 써서라도 최소한 아베 정권은 끝장을 내서 조금이나마 할머니들 한을 풀어드려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