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소비자 입장에선 어플을 쓰든 안쓰든 달라지는 건 없습니다. 어플사용 안한다고 배달료 안받던가요? 일반전화 주문시엔 수수료가 없는만큼 배달료를 할인 혹은 안받는 식으로 소비자에게 혜택이 돌아가게 해줘야 하는데 그런 움직임은 전혀 없습니다. 업체는 이런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수수료 문제는 업체와 배민의 문제일 뿐 소비자의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해요. 국민들이 착해도 너무 착해요. 국민들만 괜히 호구될 가능성이 농후합니다. 오히려 배민 수수료 올랐다는 명목으로 업체는 제품가격 인상한다고 할 것입니다. 배민이 봉이김선달이라고 하는 말도 이해가 안갑니다. 홍보매체 아닌간요? 홍보해주고 홍보비 받는 셈인데 그게 왜 봉이김선달이라는건지요? 저도 물론 어플 사용은 안하려고 합니다. 어플 다 삭제했고요. 독일회사의 독과점 횡포라는게 괘씸하기도 하고 자영업자들에게 조금이라도 더 이익이 돌아갔으면 하는 마음이 큽니다만 업체도 소비자를 위한 혜택을 마련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결과적으로 보면 배달료 다 받을거면 그냥 어플을 사용해도 무방합니다. 어차피 가격인상은 어플 수수료와 무관하게 여태 꾸준히 인상해 왔으며 앞으로도 그럴겁니다. 어차피 소비자들 호구로 보는건 마찬가집니다. 소비자 호구로 보는 업체를 생각한다는게 어떻게 보면 쥐가 고양이 생각해주는 것과 마찬가집니다. 다시 말하지만 우리나라 국민들 착해도 너무 착합니다.
아니 배달앱이 가지는 장점이 당연히 많죠. 하지만 문제는 그 수수료를 이번에 몇 배나 부풀려서 책정하는게 문제입니다.
소비자는 앱이용하는게 무조건 이익이라고 하고 전화해도 배달팁 생기는건 똑같다라고 하시는데다 똑같겠지만 저희 가게는 13000원 주문을 하면 배달비를 가게에서 부담합니다. 직접 전화로 해도 똑같죠. 배민으로 주문하나 전화로 주문하나 13000원 이하는 배달비가 붙습니다. 여기서 문제는 배민이 수수료를 몇 배나 뻥튀기 했기때문에 가게의 이익이 그만큼 줄어들게 되고 이에 부담을 느껴 음식값을 인상하게 되면 소비자가 당연히 영향을 받는거죠. 즉 가게는 부담으로 가격인상, 소비자는 가격을 올렸다고 가게욕, 수수료는 배민이 다 먹고 이 구조가 반복되고 또 그 규모도 커진다는 겁니다.
물론 전화로 했을때 서비스가 안좋다, 내가 얻는 이익이 없다 라고 당장 생각할 수 있지만 이런 부분을 생각해야한다는 겁니다. 저희 가게는 전화로 주문해주시면 무조건 서비스 더 드리고 배민이나 전화주문이나 똑같이 최선을 다해서 만들고 그게 당연한겁니다. 배민 이용해서 발생하는 가격 상승은 고스란히 소비자와 사장들이 피해를 입게 된다는 겁니다.
한국이란 나라에서 프렌차이즈 가격 올리는건 배민 수수료 아니래도 이미 정해진 수순입니다. 배민은 수많은 명분중에 하나일 뿐입니다. 배달 안시키고 가서 외식해도 몇달에 한번씩 가격인상 되는 거 흔한 일이예요. 물가인상 겁나는 나라입니다. 배민은 그저 좋은 명분이 되어주는거죠. 이래나 저래나 소비자는 항상 피해를 볼 수밖에 없습니다.
@ryu76m 그러니까 이게 프렌차이즈화를 더욱 가속시키는 것이죠. 소비자가 피해를 보는거는 저도 완벽하게 동의합니다. 체감상 음식값 인상이 너무 심하니까요. 근데 음식값인상의 요인이 10가지라면 그중에 하나라도 줄일수 있는 노력을 해야한다는 거죠. 동네에서 가게 하나하는데 가격 안올리고 버티고 있었는데 이렇게 인상해버리면 진짜 너무 마이너스가 되니까 어쩔수없는거죠. 제가 항상 말하지만 이게 자영업자에게 상승의 명분을 주고, 소비자는 음식값인상으로 피해를 보고, 이익을 배민이 다 보는 구조가 심화된다는 거죠.
기존에 울트라콜은 8만 8천원의 고정 정액제인데 매출이 줄어든 자영업자들에게 이정도 혜택을 주는 대신에
매출이 있는 사람들은 몇 배나 뻥튀기 하여 수수료를 내야하는데 그게 정당한가요?
월 매출이 160만원일때 5.8로 수수료 계산하면 92800원입니다. 매출이 적은 가게를 도와주려면 저 매출보다 적었다는 뜻이고 가게를 유지하고 하려면 어느정도 매출이 나온다고 했을때 과연 얼마나 도와주느냐가 의문이죠. 160만원을 넘기게 되면 결국 그사람들도 손해인셈이죠.
여기서 목소리를 내는 분들은 당연히 자신의 생업과 관련있는 분들이 많겠지만 소비자 입장에서도 배민이 부당하게 올렸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다만 배민이 그런 행동을 하는 것과 별개로 자영업자들의 전화주문에 대한 대처가 미흡하다고 하는 분들이 대부분이지요.
수수료를 올린 배민에 대해서 옹호하는 사람들이 많습니까? 저는 아무리 찾아봐도 반대하는 사람들이 압도적인 걸로 보여집니다.
배민에 대한 합리적인 비판이 왜 마녀사냥이라는 감정적이고 부정적인 단어로 표현되는지 모르겠습니다.
냉정하게 생각해보라는게 배민이 독과점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결국 배민을 이용할수 밖에 없으니까
결국에는 배민을 대응할 수 없다 이거죠? 먹고 사는건 환상이 아니라 현실이니까 배민이 하는대로 따라야한다?
어떤 사람이 잘못을 하고 문제가 있어서 여러 사람이 피해를 보면 그거에 대한 대책을 강구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해서 피해를 최소화 하려는 노력을 하는게 기본이죠.
그래서 국가가 시장경제에 개입해서 독과점을 규제하는거고
아니면 기본권을 보장해야하는 국가가 무슨 근거로 개인의 권리를 제한할 수 있어요? 누구나 그 부분에
다 동의하니까 법을 만들어서 규제를 해도 아무말도 못하는거죠.
설령 배민에 대한 대책을 내놓다가 안되더라도 그거를 해결하도록 꾸준히 노력하는게 맞는거지
어차피 해도 안될거니까 배민이 하자는대로 놔두는게 맞는건가요?
아재들만 배민을 비판한다는거는 어디서 생각하시는지 모르겠는데 젊은 사람들도 이거에 대해서 문제 많이
생각합니다. 무슨 보배에서만 배민에 대해서 비판하는걸로 해석하시나요..?
자꾸 포인트를 엇나가는데 배민으로 인해서 자영업자들과 소비자들도 이익을 본다는거 인정합니다. 그러니까
이렇게 규모가 커진거고
공공앱을 만들었는데 원하는 부분이 잘 안되어있다면 그런 부분을 개선할 생각을 해야지 그냥 배민이 하자는대로 하자는게 독과점을 인정하고 수긍하는거 밖에 더 됩니까?
배민 망해라가 아니라 배민도 적정 수수료를 책정해서 다 수긍할수 있는 선에서 합의를 보자는건데
무슨 솔직해 지자니 그런 식으로 말을 하시는지? 다시 한번 말하지만 배민이 소비자들이 원하는 부분을 잘 캐치했고 자영업자도 그거로 인해 이익을 보기때문에 배민의 필요성은 인정하지만 수수료의 범위가 비정상적이라는 겁니다. 이재명 지사도 수수료를 그 전으로 돌려야 한다고 말했듯이요.
감정이 안들어갈 수는 없지만 글에서 최대한 객관적으로 쓰려고 했는데 자꾸 감정타령하고 솔직해 지라는건지 모르겠네요.
이렇게 말하는 저도 배민 많이 씁니다. 단순히 배민 망해라 라고 했으면 아예 사용도 안하고 무조건적으로 비판하겠죠.
뉴스나 여론을 보더라도 배민의 수수료 인상에 대해서 합리적이라고 하는 사람있습니까? 그럼 그게 비정상적인 범위라고 판단할만하지 않나요? 정상적인 범위라는거는 배민 스스로의 입장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