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연로하신 부모님이 계셔 혹시나 나로 인해 코로나에 걸리실까 귀국을 차일피일 미뤘는데....
사스때도 부모님께 전염될까 외국에 있었는데,,
비자 문제 때문에 어쩔수 없이 귀국하게됨...
진짜 어렵게어렵게 고국행 비행기표를 구해, 긴장 가득한 마음으로 비행기 오르니,
뉴스에서 보던 방호복을 입은 사람,
비닐을 옷속에 껴입은 사람,
마스크를 두개씩 착용하고 있는 사람...
대부분의 승객은 기내식도 안먹고 마스크를 쓰고 있고..
이전에 작성하지 않던 코로나 증상확인 문서도 작성하고...
인천 공항에 내려 세관을 통과하는데,
그곳에서 고생하시는,
방역관계자님들과
육군장병들
경찰관님들
공항직원님들을 본 후!!
그리고 자동적으로 연결되는 세계최고레벨의 무료와이파이에 내 휴대폰이 자동접속되는 것을 본 후...
순간 나도 모르게 울컥했음!!!
진짜 공포와 불안만 증폭시키던 외국과는
180도 다른 우리 대한민국의 모든 분들이 자랑스럽고 멋있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