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도난으로 인해 여성용 자전거를 타고 다니다 이번에  특가세일로 구매하게된 하이브리드이다.

 

 

한글날 새벽에 일어나 간단히 준비를 하고 부산 사상 시외터미널에 도착하여 목포가는 첫차를 찍어본다..

 

 

 

 

여기는 순천터미널 같은데 아직도 콜라텍이..음 한번도 안가봐서 가보고 싶다.

 

직행이 아니라서 정말 오래도 가느거 같다..

 

 

 

너무 늦게 목포에 도착하여 서둘러 영산강 길에 접어들기 위해 길을 재촉했다.

 

오해받지 않고 여자사진을 찍기 위해 노력했다.

 

 

 

길가는 여자에게 길을 물어보니 여객터미널쪽으로 가라고 해서 그리로 향하고 있다.

 

 

 

군산에도 있던 철길이 목포에도 있다.열차가 다니는지는 모르겠다.

 

 

 

여자 찍을라고 노력 많이 했는데 한글날이라 다들 집에서 훈민정음을 정독하는지 사람이 별로 없다.

 

 

 

여기가 목포 터미널이다.근데 이길이 아니다.다시 빠구로 길을 찾아갔다

 

 

가다보니 지도도 나와서 어찌저찌 헤매면서 길을 찾아가고 있다.

 

공원에서 쉬다가고 싶지만 여유찾다 난 집에 못가는 수가 있다.

 

 

 

드디어 목포를 대표할 만한 여자를 찾았다.허벅지가 육덕갔지만 실제론 날씬했다.

 

얼굴이 궁금해서 앞질러가 확인한 결과 이뻤다.키도 크고 운동화 신고 다니는 참한 대학생이다.

 

기회다 싶어 길을 물었다.사실 대화를 해보고 싶었다.어디로 가야하냐고 묻자 당황하는 귀려운 입술로

 

더듬거리며 어..저도.. 자세히 잘모르겠어요.저..쪽아닌가?갸웃거리는 모습이 귀여워 죽겠다.ㅋㅋ

 

 

 

여대생이 가르쳐준 길따라 드디어 영산강 자전거길에 접어들었다.큰일이다.

 

시간을 너무 많이 소비해 제시간내에 광주 터미널까지 갈 수있을지 벌써부터 걱정이 앞선다.

 

 

 

존나게 가야한다.아주 미친듯이 가야한다.똥빠지게 가야한다.

 

 

이 자전거를 타본바로는 허우대는 멀쩡한데 또다시 브레이크의 단점이 나타났다.

 

믿을진 모르겠지만 브레이크를 잡으면 오~~빠 아항아항아항 이런소리가 난다.

 

내가 딴생각하다 그렇게 소리가 들리는건가하고 중립적이고 객관적인 마음으로 진정됐을때

 

다시 들어봐도 오~~~빠 아항아항아항 이런 소리가 들린다.

 

 

 

염병 한참 달린것 같은데 얼마가지도 못했다..이거 왠지 불길한데...?

 

 

 

이럴수가 길을 잘못들어다.헐~~~~~잘못든길 5킬로 바꾸가 5킬로 어쩐지 자갈 나올때부터 알아봤어야 했는데..

 

이 영산강은 아직도 도로 정비가 잘 안되어 있고 공사진행중이 많다.

 

시간이 없어 이제 사진을 달리면서 찍는다.ㅋㅋ광주는 고사하고 나주까지라도 제시간내의 도착하면 다행이다.

 

 

 

 

아침부터 난 한끼도 밥을 먹지 못했다.해는 저물어가고 터미널은 아지고 한참남은거 같구..

 

내 사타구니는 이미 마비가 오기 시작을 하구..

 

 

치킨과 돼지국밥과 뼈해장국은 눈에 아른거리고 씨부럴 아직 한참을 더 가야하는것 같구..배고파 죽겠구..

 

 

 

너무 허기져서 여기가 무슨댐인지도 생각이 안남..

 

 

 

여기 죽산보 라고 적혀있네요.하여튼 이렇게 생겼어요~

 

 

 

여기가 광주 터미널옆에 자유라는 클럽이 있나요?광주 프리덤?kfc치킨과 맥주 2병을 들고 버스에 탑승하여

 

오늘의 종주의 실패를 혼자 위로하며 치킨을 씹어먹고 맺주2병을 원샷때리고 나는 그렇게 버스에서 잠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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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난 스마트폰이 없다.스마트폰 노예에서 벗어나자마자 손발이 요즘 무지 고생하는거 같다..

 

하지만 스마트폰이 없어 길묻는척하며 어린여자애들과 애기해보니 참 좋다...아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