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미혼모에요
받아줄 친정도 없구요 경제적 능력도 없구요
그래서 처음에는 아이 입양보내고싶엇어요
근데 우리나라 입양법상 아이아빠의 동의도 있어야 입양보낼수있대요
뻔한스토리 있잖아요
임신햇는데 도망가서 연락두절 된 남자 뭐 그런거
그래서 아이 제가 키우기 시작했어요
미혼모시설에서 아이낳고, 미혼모자공동생활가정 시설에 입소했었는데
아이가 돌때까지 입원만 15차례 했던지라
시설에서 입원횟수 너무 많다고 시설생활불가하다고 퇴소하라고해서
단칸방얻어서 생활하면서 살았어요
아이 5살때까지 아이 입원으로 일은 못햇고
그 이후에는 짬짬히 일은했지만 번 돈은 그동안 입원비때문에 여기저기에서 빌린돈들 갚앗네요

여튼..이제 아이 초등학교가고 아이 천식도 좋아져서 자격증따려고 학원도 다니고.. 앞으로의 삶에 기대가 되기시작했는데

다시 무너지네요

내가 죽으면 받아줄곳 하나 없는 우리아이
입양가기에도 늦었고, 보육원에서 자랄 아이 생각하면서
힘내고 힘내면서 견뎌왓는데 참... 사는게 나아지지않고
나이질만하면 또 다시 좌절이네요..

그동안 그랬던것처럼 어찌어찌 또 한 고비 넘어갈거고
그러고나면 아무일없었다는듯 살아갈만하겟죠
다 아는데도 마음이 너무 힘들어서
그냥 위로받고싶어서 주절주절써봤어요

쉬시는 주말에 기분망쳐드렸다면 죄송합니다

+
많은 위로를 받고 낮잠한숨자고 일어나니 여러의견이있네요
가짜사연팔이 많은거 알고 그래서 보배회원님들이 의심하시는거 충분히 이해합니다.
그래서 위로해주신분들이 찜찜한 마음가지실까봐 인증사진 올리고갑니다

자녀가 있으신분들은 아실것같은데 등하교알리미랑, 쿠키즈메세지입니다
아이이름 지우고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