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친분을 갖고 커뮤니티 활동을 안하는 저인데,
요즘들어 자유게시판에 오면 적응하기 힘들더군요.
물 흐르듯 지켜보며 댓글을 남기는게 제 성격이지만,
신규 유저분들이야말로 그 테두리 안에 들어가지 못하고,
결국 눈팅 유저로 되돌아가는구나 생각이 듭니다.
만나서 좋은관계 유지하는것, 비판적인것은 아닙니다만,
적당선을 넘어가버린 시선의 고까움 역시 스스로의 몫입니다.
예전처럼 자유게시판 주활동의 유저만큼은 아니겠지만,
낯설고, 이질감만 묻어나는건 저 뿐만일까요?
아름다운 곳을 두루두루 즐겁게 감상한 후,
발자국 이외에 다른 흔적들을 남기지 않는다면,
분명 더없이 아름다운 향기로 남을것 같습니다.
우리는 주로 눈으로 보며 희로애락을 즐기지만,
이따금씩 향기로 또 하나의 희로애락을 느끼기도 합니다.
보는것만이 전부가 아닌,
조용히 향기만 맡고 즐거움을 느끼는것도 행복이니까요.
주제넘는 글, 실례드립니다.
요즘 자게에 발길이 끊기는 이유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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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테리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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