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별 그지들이 기자 해먹는 통에 정식 기사도 못 믿을 세상이긴 한데
민간인이 그냥 인터넷에 쓴 글이 영향력을 미치고 재생산 되는 상황은 참 위험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과연 진짜 여성들이 더 양보를 안 하는가? 개인의 경험만으로 글을 쓰고 그것이 자꾸 퍼져나가는 이런 현상 좋지 않다고 봅니다.
지하철 임신부 배려석 = 핑크카펫. 저도 지하철 탈 때면 유심히 보게 되는데요, 같이 탄 11, 7 세 두 아들도 지켜 봅니다. 주로 여성분들이 그 자리에 당연한 듯 앉습니다. 나이를 가리지 않고. 혹시나 임신초기이신가 하는 의문이 들지도 않을 정도의 자세로. 참.....
애 없는 아줌만데 두 다리 멀쩡한 노인한테는 양보 안 해도 아이와 임산부한테는 필히 양보해요. 그리고 발목 골절로 핀 8개 박았을 때 정말 힘들었고 체형 변형이라는 후유증도 겪어봐서 다리 불편해 보이는 사람은 나이와 성별을 막론하고 무조건 양보하고. 나도 요즘 사람 중 한 명이긴한데 요즘 나같은 생각을 가진 이들이 많이 없다는 건 실감해요.
저 만삭때 노약자석 앉았는데 그때 제게 쌍욕을 하셨던 분도 할머니 셨어요 임신이 벼슬이냐고 지하철 타고 버스를 탈때에도 여자분들 보다는 남자분들이 조금 더 양보를 해 주셨던거 같기도 하네요. 하도 옛날일이라 지금은 많이 잊혀 졌지만 임부석은 비어 있어도 앉지 않고 임산부나 아이들이 타면 먼저 자리를 비켜 드려요 ㅎㅎㅎㅎ 한동안은 자리에 앉지도 않았었는데 요즘은 너무 피곤해서 ㅎㅎㅎ 막달 출퇴근 굉장히 힘드실텐데 ,,,,힘내시고 몸 건강 잘 챙기셔서 이쁜아기 낳으시길 바래요 여적여 라는 말에는 살짝 동감하지만 ,,, 좋은 분들도 많으니 ㅎㅎㅎㅎ 모두는 아닌것으로 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