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 형님들 안녕하세요.


국산차량 딜러로서 차량을 판매하면서 느끼는 것들을 적어보려 합니다.


일반적으로 고객의 입자의 글은 많은데 딜러 입장의 글은 적은것 같아 딜러 입장에서와 또 고객입장에서


체크해야 할 부분에 대해 적어보려 합니다.


더불어 저만의 생각을 첨 하여 적어보니 불편한 내용이 있어도 양해 부탁드립니다.


1. 한국시장의 특이한 점

-한국이라는 시장은 참으로 특이한 자동차 시장 인것 같습니다. bmw, 밴츠, 폭바 등 수입차량을 타면서 연비를 왜 따지는지

저는 진심으로 이해가 안갑니다. 안전문제로 수입차량을 타신다는 분이 많은데요. 그 가격대 국산차량들 안전합니다. 

진짜 안전은 도로교통법 준수에서 시작됩니다. 라고 말씀드리고 싶지만 차 팔면서 그러면 굶어 죽습니다 ㅠ

또한 제가 아주 짧은 영어를 할 줄 알아서 저희 브랜드 국제 컨벤션에 가서 다른 국가 딜러들을 만나 이야기 해보고 느낀건데

우리 나라처럼 옵션에 민감한 나라는 흔치 않더라구요. 특히 우리가 자동차 선진국이라 부르는 유럽은 오토차량 비중이

스틱차량 보다 적을정도로 경제성에 포커스가 맞춰져 있는걸 느겼습니다.(유럽에서 젊은 남자가 오토차량 타면 창피해 한다고

합니다...)

아무튼 차량을 판매 하면서 저도 느끼지만 한국이라는 시장은 전 세계에서 가장 까다로운 시장 중 하나인건 사실인것 같습니다.

싼가격, 풍부한옵션, 안전사양, 큰덩치 이 모든걸 요구하는 시장이랄까요,.,. 그러면서 어느정도 다 갖추어 놓으면

가성비 0의 어떠면에선 더 품질이 않좋은 수입차가 더 좋다고 생각하는 그런 나라인것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2. 딜러들은 타사차량도 판매합니다.

- 현대 딜러가 쌍용, 쉐보레 차량도 판매 합니다. 보통 딜러들 끼리는 일정의 룰이 있고 서로서로 정한 룰 내에서 타사차량을 판매합니다

물론 소속한 회사에서는 강하게 금지하고 있지만 잡을 수 없죠. 

예를 들어 현대차를 샀는데 판매한 딜러가 양심적이고, 차량관리도 꾸준히 해주셔서 매우 신뢰도가 높다면 다음 차량을 구매할 때 수입차던 국산차던 그 딜러분께 문의해 보세요. 좋은 결과를 드릴 것입니다..


3. 서비스 적당하면 그냥 구매 합시다.

-이건 자동차 딜러들이 문제라고 생각 합니다. 모든 브렌드는 사실 서비스를 못주게 교육시키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딜러들이 자기 살 파먹기를 하고 있는 것이지요. 차한대 팔아 100만원 나온다면 적당 선에서 서로 먹고 살 것을 만들어야 하는데 100만원 받아 110만원 퍼주는 딜러들이 있습니다. 이유야 뭐 많지만 이건 정말 아니라 생각 합니다. 딜러들도 가정이 있고, 자식을 양육해야하며 생활을 해야하는데 말이죠. 이러다 보니 양심적으로 차량을 판매하면 고객이 싫어라 합니다. 서비스 퍼주는것 처럼 보이는 전략을 취하고 뒤로 빼먹을 궁리를 하게끔 되는게 현실이네요. 저는 제 자식 보기 부끄러워 양심을 지키며 영업하는데 그러면서 참 자괘감 느낄때가 많네요.

성실히 시승도 해드리고, 상담도 2번,3번이나 하고 최선을 다해놓고 서비스 10만원 더 준다는 딜러한테 계약하시는 고개분들을 보면 배신감이 드는건 어쩔 수가 없네요.


4. 당신에게 맞는 차량구매가격은?

-이건 솔직히 답이 정확히 나옵니다. 연봉? 재산? 이런거 몰라도 됩니다. 아주 아주 간단합니다.

만약 당신이 할부를 사용하지 못하면 어떤 차량을 구매 하실 수 있습니까? 이 질문이 답이 될것 같습니다.

신차 판매하는 사람으로서 할부제도는 너무나도 감사한 제도 입니다. 하지만 가끔 영혼까지 팔아 차량을 구매하시는

고객님들을 봅니다. 그런데 문제는 현재 한국 시장이 국민차량이라 불리우는 쏘나타,k5와 같은 중형 세단의 가격이

2000만원 후반을 바라보고 있는 시점에서(중간등급에 옵션추가) 뭔가 잘못 흘러가고 있는것 같습니다.

국민차량은 타고 다녀야 내 자식, 주변 사람들이 나를 무시하지 않을것 같은데 가격은 3000만원을 향해 달리고 있고

이에 너도나도 할부를 쓰면서 맞춰 가는거죠. 사회분위기와 할부제도가 절묘하게 만나 이런 효과를 주는것 같습니다.

36~120개월까지 할부는 참 큰 용기를 주는 제도 인것 같습니다. 만약 할부가 주는 용기가 아니라면 당신은! 고객님은

어떤차를 구매 하실 수 있으신지요? 이게 답인것 같습니다.


5. 최소한의 인격은 지켜주세요.

-차량을 구매하시면서 비양심, 불량 영업사원에 속상하신 경험 있으신 분들이라 생각됩니다. 그렇다고 처음 보는 자리에서

사기꾼으로 몰아가시거나 반말, 무리한 요구( 제가 무슨 재주로 500만원짜리 중고차를 800만원에 팔수 있다는 겁니까 ㅠ),

간단한 궁금증에 새벽2시에 전화(사고나 큰 하자의 경우 24시간 아무때나 전화통화 당연히 합니다. 그리고 이유불문하고 영업인은

그 어느 시간이던 통화는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새벽 2시에 전화하셔서 usb 넣었는데 왜 노래가 안나오냐고 하시면 ㅠㅠ)

하셔서 문의 주시거나 하는 기본적인 에티켓은 상호간 갖추어야 하지 않나 합니다.


6. 차량 구매시 팁

-딜러와 서비스 내용은 직접 수기로 적어 달라고 하세요. 그래야 차후 분쟁의 소지가 없습니다. 

 썬팅 브랜드와 등급, 블박 브랜드와 등급, 내지는 현금 액수 등을 정확히 적어 달라고 하세요.

-계약서 작성 전 써있는 차량 등급, 할인금액, 색상, 내장색, 옵션을 꼼꼼히 체크하세요. 최종 서명은 고객님이 하셨습니다.

-상담 진행 과정에서 연락이 잘 안되는 영업 사원은 패스 하세요. 차량 구매 전에도 연락이 잘 안되는 영업사원은 구매 후 연락이

  힘들 가능성이 농후 합니다. 영업의 기본은 컴플레인 콜이던, 땡큐 콜이던 전화는 24시간 가동되어야 한다고 생각 합니다.

-인수증 싸인 전 꼼꼼하게 체크 하세요. 하지만 아주아주아주 사소한 문제는 오차 범위라고 생각 하셔 주세요.



사실 딜러 입장에서만 생각하면 쓰고싶은 말이 많지만 그런건 영업인으로서 이겨내야 할 숙명이라 생각하고 일하고 있습니다.

제가 딜러로서 더욱 발전하기 위해서 어떤것들이 필요할까요? 항상 고민하는데 늘 어렵네요.

보배 형님들의 조언을 구하며 글을 마무리 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