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한 강남 거지인 저는 그흔한 케리어 하나 없어서 항상 저렇게 자전거를 싣고 다녔죠..

 

실내에 싣는게 크게 어려운건 없지만 몇가지 불편한점이..

 

1. 뒷바퀴를 분리했다가 다시 끼울때 체인의 기름때문에 손이 더러워질수 있다.

 

2. 자전거를 실어놓으면 조수석 의자를 눞힐수가 없다.

(카X때문이 아님..+_+ 차에서 노숙을 해야해서..) 

 

 

 

그래서 질렀습니다!!

 

 

 

 

자전거 케리어계의 명품(?)

 

솔로들을 위한 1대의 자전거만 장착 가능한 케리어..

 

1.1kg의 작고 가벼운데다가 뛰어난 디자인까지..

 

가격도 저렴..ㅎㅎ

 

 

 

 

 

 

 

 

 

드디어 물건이 도착했습니다..

 

아~ 좋다..ㅋ

 

 

 

 

 

 

 

자동차와 맞닿는 부분은 고무재질이라서 상처가 별로 안날것 같네요..

(물론.. 저는 그런거 신경 안씁니다..+_+)

 

 

 

 

 

 

요게 자전거 프레임(탑튜브)를 고정해주는 클램프부분..

 

 

 

 

 

 

 

그런데..

 

색깔이 맘에 안드네요..

 

무광검정이던가 뭔가 화려한 유색이었으면 더 좋았을텐데 회색은 그다지..

 

 

 

 

 

 

 

 

그래서 보배에서 선물받은 엘라스틱고무코팅제를 바르기로 했습니다..

 

 

 

 

 

 

 

도색을 위해 잡다한것들은 다 분리하고..

 

바닥에 닿지 않게 나무젓가락도 끼워주고..

 

 

 

 

 

 

 

긴장되는 마음으로 칠을 시작했는데...

 

색깔이 그대로네요..

 

 

이거 뭐지??

 

 

 

 

 

 

 

 

네.. 그렇습니다..

 

컬러가 없습니다..ㄷㄷㄷ

 

저게 투명일거라는 생각은 하지도 못하고 색상스티커를 빼먹었거니 생각하고

그냥 검정이라고 판단한 제가 바보였습니다..ㅜㅜ

 

그런데..

 

저런걸 왜 투명으로 만들었을까요?

 

아니..

 

왜 보배에선 저한테는 투명을 준걸까요?

 

제 마음이 투명하게 맑긴 하지만..+_+

 

 

 

 

 

 

 

마르기전이라 광은 좀 나는것 같지만 마르고 나니 그게 그거..

 

뭐야~ 이게..

 

 

 

 

 

 

게다가..

 

눈물이 주르륵~ 주르륵~

 

도색솜씨가 형편없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열심히 벗겼습니다..

 

정말 열심히 힘들게 벗겼습니다..

 

그 누가 이게 잘 벗겨진다고 했는가???

 

손바닥이 얼얼하네..ㅜㅜ

 

 

 

 

 

 

 

 

 

JNa 여기가 제 직장..

 

왼쪽 떡집간판 옆으로 이글원이라고 보이시죠?

 

자주 듣는 말인데요..

 

진료는 의사에게 약은 약사에게 오일은 나명에게!! (응?)

 

암튼 전문가의 손길이 필요한 시간..ㅋ

 

 

 

 

 

 

페라리랑 같은 빨간색으로 칠해주세요..+_+

(정말 같은 페인트로 칠했음.. 마티즈부터 페라리까지 전부 다 작업하는 기술력 높은 덴트샵임)

 

 

 

 

 

 

 

 

 

 

 

짜잔~

 

 

 

 

 

 

 

 

퀄리티랑 색상이 예술이죠?

 

너무 너무 맘에 드네요..ㅎㅎㅎ

 

 

 

 

 

 

 

 

잡다한거 다시 다 장착해서 차에 장착할 준비 완료!!

 

 

 

 

 

 

 

 

초특급 머쉰에 어울리는지 장착을 하고 라이딩을 떠날려고 목적지를 찾았는데..

 

 

 

 

 

이번 여행은 영산강자전거길로 결정!

 

 

아라뱃길, 한강, 북한강, 남한강, 문경세재, 금강은 다 완주했고

이제 남은건 낙동강과 영산강뿐..

 

낙동강은 하루코스가 불가능해서 나중에 휴가때 가기로 하고 내일은 영산강으로 갈려고요..

 

 

 

 

 

 

 

 

130km가 좀 넘는 코스인데 문제는 쉬는날이 내일 하루라서 시간이 부족하다는거..ㅜㅜ

 

차를 가지고 가면 서울에서 출발해서 목포나 담양에 차를 세워놓고

자전거를 탄 후에 다시 버스에 자전거를 싣고 차가 있는곳으로 돌아가서

다시 운전하고 서울로 와야 한다는거..

 

오늘밤 11시에 퇴근하고 바로 움직여도 잠을 잘시간이 거의 없네요..

 

그래서 버스를 타고 가기로 했습니다..

 

 

 

 

 

 

 

오늘밤 0시에 서울에서 목포로 출발~

 

목포에 새벽4시에 도착해서 해장국 한그릇 먹고 바로 담양으로 출발~

 

 

 

 

 

 

담양에 도착해서 영산강자전거길 종주를 끝마치고

시간이 되는대로 좀 천천히 구경하고 놀다가 오후 3시 버스로 서울로 복귀..

 

 

새벽밥은 목포에서, 간식은 나주.광주에서, 점심밥은 담양에서 먹으면 되겠네요..

 

 

 

 

 

 

 

 

 

 

 

 

암튼.. 그런줄 아세요..

 

 

 

 

 

 

 

 

 

 

 

 

 

 

 

 

결론 : 돈주고 케리어 샀는데 아직 안써봤다!

 

 

 

 

 

 

 

끝.

 

 

 

ps.

오랜만에 보배에 왔으니 추천해줘요..

국산차사진도 한장 있음..+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