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석환 인턴기자] 유명 유튜버 배리나(본명 배은정)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포럼에서 한 발언을 두고 논란이 이이지고 있는 가운데, 배리나에 대한 처벌을 요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올라왔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지난 29일 '유튜버 배**씨의 국제회의 발언을 법적처리해주시기 바랍니다'라는 제목의 청원글이 올라왔다.

 

청원인은 "유튜버 배**씨는 최근 한 국제회의에 한국 여성을 대표하여 참석한 후 한국은 '몰카천국'이라는 몰지각하고 선동적인 발언으로 국격을 심하게 훼손했다"며 "얼마 전 끝난 공공장소 몰카 전수조사나 전국대학가의 몰카조사 결과를 보고도 우리나라가 '몰카천국'이라고 국제사회에 떠벌릴 수 있다는 것이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어 "자신과 특정 이념을 가진 이들의 피해의식에 맞춰 자꾸 말도 되지 않는 지표를 만들어서 국제사회에서 대한민국의 국격을 훼손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는 이제껏 대통령님이나 수많은 문화예술계 인사들이 쌓은 대한민국이라는 브랜드를 까내리는 범법행위와도 같다"며 "허위사실 공표를 통해 대한민국의 성별갈등을 조장하고 국격을 훼손한 배**씨가 유튜버 활동을 할 수 없도록 법적조치를 취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해당 게시글은 31일 오전 11시 기준 6879명이 동의했다.

 

배리나는 지난 21일부터 22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OECD포럼에 참석했다. 그는 ‘소셜미디어와 정체성’을 주제로 진행된 토론 패널로 참석해 “한국에서는 구체적인 물증이 없을 경우 불법촬영의 가해자가 잡히더라도 처벌이 이뤄지지 않는다”, “국내 어떤 장소든 몰래카메라가 존재한다”고 발언했다.

 

이에 일부 누리꾼들 사이에서 경솔한 발언으로 국격을 훼손시켰다는 지적이 일면서 정부가 여성주의 운동가인 배리나의 OECD 포럼 참여에 관여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논란이 불거지자 배리나는 지난 27일 자신의 SNS에 "OECD에서 초대해주셔서 갔다. 유언비어는 그만둬 달라"며 OECD 측으로부터 받은 초청 메일 제목을 공개해 논란을 일축했다.

 

한편 배리나는 31일 기준 구독자 16만명이 넘는 유튜브 채널 '배리나Lina bae'를 운영하고 있다. 그는 지난해 6월 해당 채널과 트위터 등을 통해 "'탈코르셋' 운동을 지지하고 비혼주의자"라고 밝히기도 했다.





비혼주의자가 아니라


너도 니 스스로 연애를 못 할 것 같다는걸 직감하고 받아들인거 아니냐?


어디서 잔대가리를 굴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