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 근처에서 40년정도 살고 있고 어머니 시장에서 장사 하십니다. 원래 저희 어머니도 카드 단말기가 없어서 손님들이 카드 내밀면 옆가게에서 긁고 어머니 돈으로 고맙다고 수수료 해라고 20% 주시다가 이번에 카드 단말기 내렸네요. 5000원이고 만원이고 인상 안찌푸리고 카드 잘 받아주십니다. 한가지 면만 보고 무조건 까는 것보다 이런 곳이 있으면 저런 곳도 있다는 걸 알아줬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전통시장 안갈 사람은 안갈거 뻔하고 점점 사라져가는 문화이고 시장이라는 것도 뻔히 아는 겁니다만 그래도 저희 집 삶의 터전이고 어릴 때 어머니 손잡고 돌아다니다가 칼국수 사먹던 추억이 있는 곳이라 너무 욕만 하는 걸 보니 그렇게 마음이 좋지는 않네요.
현금 내면 현금영수증 해주나요?
실적인 카드 수수료가 2% 안쪽인데
어째서 카드를 하면 기분 나빠할까요?
카드하게 되면 부가세 물고 소득 신고되니 세금 내고 해야되니 그렇겠죠
천원이든 만원이든 카드던 현금영수증이던
해줘야하는게 당연한거 아닌가요?
그래야 소비자도 소득공제 받죠
전통시장 카드 안되는거
하루.이틀입니까?
비싸고 싸고를 떠나서
내가 사고싶은거
내 돈주고 사는데
카드면 거절하거나
눈치받거나 둘 중 하나입니다..
서울시 중랑구 동원시장의 예
유동인구 엄청 많고 자전거 끌고
다니기도 눈치보일만큼 사람들 많아요
웬만한 가게는 몇개씩 있고
노점도 많은데 노점에서는 백퍼
현금만 거래가능하고 좀 큰 가게나
정육처럼 금액이 좀 되는곳만 카드 가능
하지만 이마저도 재래시장 어쩌고 저쩌고
하면서 현금유도..
재래시장 살리기가 아닌
재래시장 상인 탈세로
배불리기 정책인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