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떨떨 하네요 ㅎㅎㅎ
그냥 아직은 30대인 아재가 술한잔 먹고 지나다가 생긴 에피소드인데 베스트라니..ㅋㅋㅋ
응원해주신 모든분들 감사합니다~~
오늘 보다 기분 좋은 내일 되시길 바랄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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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광안리 수변공원에 볼일이 있어서 걸어가는데...
딱 봐도 애기애기한 애들이 "저기요.."하며 절 부르네요..

제 큰딸보다 딱 서너살 정도 많아보이는 애들이 날 왜부르나 싶어..
뭐 좀 도와드려요:?
라고 물으니..
민증을 안갖고 왔는데 술좀 사주실 수 있어요? 라고 하네요...

하아...
마음같아선 뺨따구 한대씩 때리고 집에 들어가라고 하고 싶었으나...
나도 어릴 때 그런 시절이 있었지... 싶어서...
때리진 않고... 그냥...
너네 아직 술 마실 나이 안됐으니..
그냥 바다 실컷보고 기분 좋게 집에 가라고 훈계만 하고 들어갑니다.

아가들아
너네 지금 술 그렇게 안마셔도 나중에 질리도록 마실 때 있을테니 ..
너네 나이땐 나이에 맞게 그냥 세상을 즐기며 살아라..
나처럼 후회하는 인생 살지 말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