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플십년도 넘은 일인데
당시 20대 초반에 동네에 자주가는 작은 호프집이 있었음.
하루는 친구랑 일끝나고 맥주 한잔 하고 있는데
고삐리로 보이는 남여 6명정도가 자리잡고 앉길래
느낌이 싸해서 주인 아주머니한테 꼭 민증검사 하라고 함.
예상과 다르게 다행이 6명 전부 민증들은 다 있었고 사진이랑 매칭이 되서
이제 막 성인이 된 애들이라고 생각하고 친구랑 신경안쓰고 계속 술을 마셨음.
근데 그 호프집엔 화장실이 호프집 밖에 있어서 뒷문을 통해 화장실을 갈수 있었는데
걔들이 하나 둘 화장실간다고 빠지더니 어느 순간 아무도 안들어오는거.
말그대로 무전취식하고 튄거임.
그 새끼들이 당시에 한 15만원정도치 안주랑 술을 마셨는데
동네 작은 호프집은 그것도 큰 돈이라 아주머니가 안쓰러워 친구랑 내가 자리 치우는건 도와줌.
아주 바닥에 침이며 담배며 히드라새끼들인줄..;;
그리고 몇일이 지나서 일 끝나고 친구랑 술마시러 자연스럽게 이 호프집에 갔는데
이 호프집 정문에 뭐가 붙어있고 문이 잠겨있는거.
내용은 미성년자에게 술을 팔아서 몇개월간 영업정지 처분함.
뭐 이런거였는데 친한 아주머니라 전화번호도 알고 있어서 전화했더니
그때 무전취식한 새끼들이 성인인줄 알았는데 미성년자였고
그 후로 또 다른 술집에서 위조한 민증으로 술 쳐 먹다 경찰한테 걸렸는데
견찰들이 그동안 위조한 민증으로 술 마셨던 호프집 다 불라고 했는데 몇군데 중 단골 호프집도 리스트에 있어서
영업정지 처분했다는거.
어이가 없어서 걔들은 어떻게 됬냐고 했더니?
구라 1도 안보태서 그 새끼들은 부모님 소환해서 집 보내고 끝이었다고함.
민증 위조한 새끼들은 그냥 부모님 소환이 끝이고
그렇게 그 새끼들한테 속아서 술,담배 판매한 업장 8군데는 전부 영업정지처분.
이게 한 2005년?이었는데 현재까지 정권이 그렇게 바꼇는데도 절대 미성년보호법은 조금도 안바뀜.
나이들고 보니까 그냥 법 만드는 새끼들이
지 자식새끼 술 쳐 먹다 걸려도 처벌 안당하게 길을 마련한거임.
앞으로 수백년이 지나도 이 부분은 안바뀔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