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식사 후

 

설거지를 마친 아내가

 

방에서 못보던 하얀 티셔츠를 입고 나와

 

" 어때~ 괜찮아 보여~?"하며


무척 흐뭇해 한다.


첫눈에 보기에도 값싼 면티 종류로 보인다.


오늘 출근 후 내내


어제의 장면이 계속 맴돈다.....


가진 것 없던 나에게 어린 나이에 시집와서


알뜰함이 습관처럼 된 것 같아


많이 미안하다.


지금은 그렇게 안해도 되는데....


그래서


더 미안하다...


5월 부모님과 아이들에게 이름 붙은 날은

챙기면서 당신은 잊고 있었네...


미안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