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서울에 살고 있는 38살 결혼 7년차 아이 둘 아빠  뽀로로 입니다 ㅎ


고등학교 졸업과 동시에 닥치는데로 일을 했습니다.


살아야했기 때문에


부모님의 기대에 못 미쳐 대학을 포기하고 무자격증에 객기로


여기저기 일 할 수 있는 곳에선 다 일해봤습니다.


그러다 군대를 가고 제대하는 날


이젠 또 뭐하지 라는 생각이 들어서 남들은 기쁜 제대하는 날


집에 오는 버스에서 울었네요


지인의 소개로 남대문 시장 부자재집에서 시장 생활을 하다가


매형의 개인사업장 직원으로 일을 했다가...


사업을 접으시면서 어릴 적에 배웠던 요리를 꽤 오래 했던거 같네요


일하면서 소개 받은 한 여자와 오랫동안 연애를 하면서


결혼을 하게 되었습니다. 결혼하기 바로 전에 직장을 동대문 시장쪽으로 옮겼습니다.


요리를 하면서 체중이 너무 많이 빠져서 이러다간 내가 죽을꺼 같았거든요


적은 월급에서부터 시작해서 그래도 시장쪽에서는 괜찮은 월급을 받으며 일했습니다.


그러다 업장의 경영악화로 권고사직을 받았고


그럼 이참에 내 가게를 한번 해보자해서 무작정 달려들었네요


그렇게 2년차... 지금 폐업을 심히 고민 중 입니다.


제가 하는 일은 원자재 물건을 받아서 의류에 부착하는 작업장인데...


상가 자체에도 많거니와 의류쪽 경기가 안좋다보니...


솔직히 2년을 하면서 번 돈 보다는 까먹은 돈이 많네요.


없는 자본에 시작을 하다보니 차다 팔아보고 대출도 받아보고...


이젠 버티기가 너무 힘들어요 ㅎㅎㅎㅎㅎ


아무리 샘플을 다양하게 해보고 오는 디자이너에게도 저렴한 단가를 메겨줘도 오질 않네요...


버는 날보다 공치는 날이 더 많은...ㅎㅎㅎ...


그러다보니 아내가 7년만에 다시 일을 시작했습니다.


미안하죠...


직장내 트러블이 생기면 울면서 전화가 오는데...제가 너무 미안하더군요


그만두라고 하고 싶었지만...그게 입 밖으로 안나옵디다.


지금은 원만히 해결되서 잘 다니고는 있는데...


저 번달이 가게 연장 계약이였는데...


사정 얘기하면 가게를 빼줄까요?... 너무 많은 편의를 봐주신 주인분이라...


월세도 저번 달부터 안받겠다고 하셨거든요


서로 안되니 같이 잘 살아보자고...


근데 제가 안될꺼 같아 접을까 생각 중 입니다.


내 나이 38살...


뭐 해야 할까요...ㅎ 이력서에 넣을 자격증은 운전면허증이 전부 인데...ㅋ


공부 좀 할껄 그랬나봐요...


애들은 커가고...참 이게 뭐하는 짓인지...


아참


육봉횽 오시려거든 빨랑 와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