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9시경 동생을 찾았습니다.
7일동안 잠도 거의 안자고 걷기만 했더라구요.
죽으려고 바다에 몇번이나 들어갔는지 무릎까지는 다 젖어있었습니다. 어제 수월봉쪽에서 마지막 제보를 받았구요, 취합해보니 올레길 쪽으로 쭉 걷고 있는 것 같아, 11코스 뒤쪽부터 앞쪽으로 오면서 만났습니다.
아버지가 동생 만나자마자 나도 올레길 좋아한다고 같이 걷자고 얘기 했습니다. 가족들 모두 새로운 마음으로 다시 살아가겠습니다.
격려해주시고 도움주신분들,제보해주신분들 모두 감사드립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현재 제주 실종사건 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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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훈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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