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움이 필요하여, 글을 남깁니다.

 

사건은 2018. 11.20일 오후에 발생합니다. 제 와이프는 여느때와 같이 딸아이를 학교앞에서 차에 태웠고, 몇초후 학교앞 1차로에서

 

엔진이 굉음을 내며 시동이 꺼졌습니다. 당황한 와이프는 삼성화재 서비스를 불렀고, 제일 가까운 의정부 벤츠서비스로 갔는데, 이미 엔진오일이 남김없이 전부 콸콸 쏟아져버렸고, 전화를 받은 나는 차량 상태를 확인하고자 뒤늦게 의정부 서비스센터로 갔습니다.

 

의정부서비스센타의 담당자는 엔진의 '체인텐셔너'라는 부품이 빠져나가서 오일이 다 쏟아졌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그 부품이 소모품이냐고 물었더니, 그 부품은 소모품도 아니고, 쉽게 빠져서는 안되는 것이며 엔진오일을 교환할 때 도 건드리지 않는 부품이어서 자기들도 이상하다고 했습니다.

 

벤츠쪽에 따지고 싶었지만, 의정부 센타에서 빠진부품을 구해서 다시 끼우고 엔진오일을 완충해서 큰 이상이 없는 것 같다며

 

마무리 짓길래, 다음날 그냥 내가 30만원 좀 손해보고 차를 출고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문제는 다음날 출고전 시운전중 엔진에서 소리가 나고 이상이 있다며 용답서비스로 가야한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결국 다시 렉카를 불러 용답서비스센타로 갔고, 가슴을 졸이며 며칠을 기다려는데, 그 다음주 월요일이 되어서야

 

엔진을 교체해야한다며 수리비가 2000만원가량 나오는데, 벤츠코리아에서 50%를 부담하고 우리에게 1000만원가량을 부담해서 수리하겠냐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화가난 나는 다음날 직접 찾아가서 말이 안된다고 항의했고, 내 입장을 담당자와 차장에게도 전달했습니다.

 

저는 작년 7월경에 벤츠 인증중고차 한성자동차 용답전시장에서 차를 구입했기에 이런 문제가 전혀 없을 것으로 믿었고, 매장딜러 또한

 

절대 걱정말라며 소모품 쿠폰 130만원짜리 구입해서 소모품만 잘 관리하면 문제없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봄, 가을에 엔진오일교환, 패드교환등 2회를 벤츠용답센터에서만 관리를 받았습니다.

 

저는 우리 와이프가 벤츠차량 운행중에 어떤 잘못을 해서 1000만원의 비용을 지불해야하는가를 따져물었습니다.

 

잘못이 없답니다. 엔진에 이상이 있으면 대부분의 차가 체크엔진등이 켜진다던지, 안내문구가 뜬다던지 해야하는데,

 

그런것 하나없이 차가 떨리며 굉음을 내더니 몇 초사이에 엔진이 멈췄고, 1차선에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며 갇혀있었는데,

 

일주일뒤에 밑도 끝도없이 할인 해준다며 사용자에게 1000만원의 수리비용을 제시했습니다.

 

왜 내가 50%의 책임을 져야하는가에 대해서 물었더니, 보증기간이 지났답니다. (자기들 입장에서) 이래서 보증기간이 있는거라 더군요.

 

저는 보증기간 1년에서 비록 3개월이 지났지만, 운행이 적어 보증 키로수는 2-3천 정도 남지 않았느냐며, 무상수리를 요구했지만,

 

본사에서 그럴 맘이 전혀 없다고 전합니다. 한성자동차 인증 중고차쪽에서는 벤츠코리아에 책임을 넘깁니다. 

 

입장바꿔서 당신들이 내 입장이라면 50%나 깎아줘서 고맙다고 1000만원을 내놓고 차를 고치겠냐니까 자기들도 아니랍니다.

 

답답한 마음에 엔진보링을 알아보니, 1000만원정도 나오더군요... 근데 센터에서는 2000만원에서 깎아줘서 1000만원이라니...

 

명품, 명차하던 차가 굉음을 내며 몇초사이에 수리비가 2000만원이 넘는 고물이 되어버렸는데, 이를 어찌해야 합니까?

 

시간이 걸리지만, 기다려보라 하길래 잘 수리해줄거라는 믿음으로 또 일주일을 기다렸습니다. 드디어어제 저녁무렵 차장에게서 전화가 왔는데, 결국엔 똑같은 말만 되풀이 합니다.

 

미치고 팔짝뛰게 만듭니다. 정말 본사나 한성자동차쪽에 알아보기는 한걸까요?

 

와이프는 등하교때 운전한 자기가 뭘 잘못했냐며, 울고불고 난립니다.

 

보험으로 해결이 될까 문의했더니, 사고가 안나서 보험, 그것도 안된답니다.

 

사고안난게 천만다행이 아니라 사고 안난게 불행으로 다가오니 너무 화가납니다.

 

여러분의 도움이 절실하게 필요합니다.

 

벤츠코리아는 고속도로에서 만약 이런일이 있었다면 큰 사고로 이어졌을 것이고, 인명피해가 생겨도 이렇게 미온한 태도를 보일지 궁금합니다.

 

엔진부품이 빠졌는데 자기들 입으로는 결함 얘기는 꺼내지도 않습니다. 내가 피해를 봤고 내차를 통해 차량의 결함을 알게됐으면,

 

오히려 나에게 보상하는 것이 맞지 않습니까? 이런 것을 적반하장이라고 합니까?

 

벤츠차량 소유주분들...그리고, 타차량 소유주분들... 그 부품이 무엇인지 여러분도 확인하셔서 저와 여러분의 소중한 재산에 이런피해가 없도록 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조금 귀찮으시더라도 출발전, 신호대기중에도 수시로 본넷을 열고 오일누유점검을 필수로 해야 명차를 타실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체인텐셔너는 몇초사이에 내 재산을 고물로 만들어버리는 괴물이니까요.

 

 

소송밖에 답이 없다고들 합니다. 벤츠코리아, 한성자동차, 용답서비스센타를 상대로 소송에서 이기도록 여러분께서 도와주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