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아침...
큰아이로 부터 걸려온 전화.
울먹이는 목소리로 엄마가 담낭암 이래..하며
밤새 어찌할 줄 모르다가 아침에야 아빠가 생각나
전화 한건데..

어쩌면 좋냐는 소리만 하며 우는데...

19년을 살붙이고 살았으면..
미운 정 이라도 있으련만..

안타까운 마음이 드는 것보다는..
인과응보인가 보다..
하는 생각이 먼저 드는 이유는 당췌 뭔지..

큰 아이의 마음아픔이야 달래준다쳐도
지 어미의 아픔에는 담담해 지는걸 보면..

내가 악해진건지...
그 만큼 악연 이었던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