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보배에서 도움받아 깔끔하게 정리하고 끝났습니다.


후기라고 할건 아니고 그냥 글로 남기고 속이나 편해지자고 남겨봅니다.



지난번 글입니다.

http://www.bobaedream.co.kr/view?code=accident&No=523382&rtn=%2Fmycommunity%3Fcid%3Db3BocWdvcGhxZG9waHIyb3BocTlvcGhzZm9waHNsb3Boc2hvcGhzZA%253D%253D 



사고 후 아이 진단서와 병원비 진단서를 보내라고 했는데 어제 밤에 보냈습니다.


확인해보니 그냥 2주짜리 진단서에 현재 두번 통원치료한 값...얼마 쓰질 않았더라구요...


그래서 전화를 해보니 이제 병원비는 나올 예정이고 아이가 2주에서 3주안에 아플 수도 있으니까 나머지는 그때 되서 더 청구할꺼다 이런식으로 얘기를 하길래


저도 차에 기스 있는거 2개와 우그러진곳 1곳, 넘어지면서 와이퍼를 잡아서 암이 우그러져서 수리해야하는것,


이 사고와 얼마나 연관성이 있을지 모르지만 사고 다음날 차 배터리가 나가서 시동도 안걸리고 크락션도 안되는 상황이 있어서


배터리를 교체 후 정상작동 했습니다..(주행 후 시동끄고 10분안되서 다시 재시동 거는 상황이어서 배터리가 자연방전은 절대 아닌거같습니다)


제차가 노후화 된것도 있겠지만 충격으로 인한 쇼트도 있을 수 있기에 포함한 가격을 불러서 5+5+5+3+10 이렇게 28만원 나왔으니


이 비용에서 병원비 차액 빼고 입금해줘라고 했습니다.



그러니까 아이 아빠는 아이 보험을 들어놨으니 그쪽 대물이랑 상담하고 애 병원비는 따로 달라고 얘기를 해서


민사로 소송을 해서 그 비용은 받아가던가 알아서하시고 그때 결과보고 제가 줘야하는 비율만큼 준다고 그렇게 얘기했습니다.


그러고 민사로 그럼 끝을 보자며 오늘 경찰서를 갔다왔는데 자기 애가 잘못했어도 제쪽이 차라서 아무리 못해도 9:1 나온다고


어쨌건 1은 잘못이 있는거니까 애가 아프다는데 책임을 져야하는거지 잘못을 회피하려고 한다라고 말을 합니다..


이 상황에 할말이 없어서 민사로 끝을 볼 생각이니까 거기서 청구해서 받아가고 그쪽 보험사에 연락해서 번호나 달라고 했습니다.


그러다니 그래요 하더니 전화를 끊은 줄 알았나본데 자기들끼리 얘기를 하는데 약을 파니 이새끼가 미쳤나 이러면서 욕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고 전화가 끊어지고 5분쯤있다 다시 전화가 와서 갑자기 태도를 바꾸더니 감정적으로 하지말고 왜 화가났는지 말을 해준다고 합니다.


애가 사고 났는데 그 상황에 부모한테 바로 전화하지않고 보냈지 않느냐


이건 자기가 얘기 안했으면 경찰서도 안갔을꺼고 뺑소니에 해당하는 죄인것은 아느냐


그러고 제가 전화를 한 다음에 애가 전화를 했는데 겁먹어서 말도 안하고 바로 간거다


그때 전화만 바로 했다면 이렇게 화 안나고 비용처리 했을텐데 왜 그냥 간거냐


이 잘못이 제 잘못이라고 합니다.


저는 말은 똑바로 해야지 저는 사고나서 저도 마음이 진정이 안되서 차에 앉아있다가 애엄마한테 전화를 했는데 이미 애가 전화를 했어서 사고가 난것을


알고 있었고  저는 그 상황에 사고난 상황을 설명했고 가게앞에서 사고난거라 그 가게 사람이 처음부터 끝까지 갈때까지 같이 애한테 어디가 아픈지


물어보고 확인 후에 보냈어서 증인도 확실히 있다 그리고 이건 내발로 걸어서 경찰서에서 조사받고 했으니 자진신고기 맞는것이지


그런데서 우기지 말라고 하고 나서 저도 화가나서 그쪽이랑 더 할말도 없고 돈 받고 싶으면 법정가서 나머지 못한말하자고 했습니다.


그러고부터는 갑자기 자기애가 잘못이 크고 죄송하다 이런식으로 대화를 바꾸더라구요..


애초에 블랙박스 영상봤을때 부터 그렇게 했어야지 끝까지 우기더니 이제와서 그런식으로 하는건 옳지 않고 욕도 들어먹었는데 


민사로 가는게 좋지않겠냐 서로서로 재미있게 끝을 보고 누가 잘못했는지 잘잘못 가려가면서 법원에서 보자 하고 끊으려는데


죄송하다며 계좌로 차액이나 필요하신 금액을 드린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자기가 성급했고 죄송하다는 것과 애가 잘못이 컸다 그리고 또 반복된 얘기..



어차피 차량 수리비보다 저쪽 애만 안아프면 됬지 또 저거 수리비 받아내려고 견적서 떼오고 거기랑 소모전하고 싶지 않아서


듣고 싶지도 않고 그냥 빨리 끝내고 여기랑 더 엮이고 싶지않고 수리비 뭐 이런거 다 얼마 안되는 푼돈이고


처음에 객관적으로 상황보고 얘기를 잘했다면 굳이 받으려고 했던 돈도 아닌데 상황을 이렇게 만드냐고 하고


그냥 그 돈갖고 애나 잘 치료하고 더 이상 그쪽이랑 연락한번 안하고 살면 좋겠다고 얘기하고 마무리했습니다.



보니 가족이 영 이상합니다.


사고난 당일 병원에 가서 연락온 번호나 끝까지 연락하는 번호 한번호인데 애엄마뿐이 폰이 없는건지 애아빠는 연락이 한번 안옵니다.


당일 경찰서에서 전화를 해도 다 애엄마가 전화를 받아서 경찰서에서도 남편 전화번호를 달라고 하니 자기가 처리한다고 합니다.


그러고 제가 전화를 하는 와중에도 아애빠는 저랑 통화중인것을 알고 있을텐데 애엄마한테 말을 막하고 좀 이상한 가족이었습니다.


병원도 대학병원으로 간다고 했더니 진단서 병원은 야간진료하는 일반병원에 갔다 왔습니다


대학병원은 처음에 갔는데 응급을 안한다고 해서 다른 병원으로 갔다고 합니다.


대학이 작은데도 아니고 국내 외과의 최고 병원입니다.. 절대 응급실을 안 할 곳이 아닙니다.


응급환자가 아니라고 판단하고 돌려보낸것이겠지요.


두번째 병원은 최대한 가액 늘려주기로 유명한데입니다..



그리고 애엄마 문제가 있더군요..


처음에 전화할때 저는 상황설명과 아이한테 아픈데가 있는지 확인하고 다시 연락하라고 했는데


전화할때는 애는 안아프다고 하고 지금 어쨌건 알겠다고하더니 사실을 왜곡하고 다른식으로 알린듯합니다.


그럼 확인도 안하고 애아빠는 득달같이 달려들어서 싸우자 하고 애 병원비만 얘기하고 있고


애엄마와 애 데리고와서 잘못한건 사과시키고 저도 사과할건 사과하고 끝내고 싶었는데 그냥 이 가족네랑 엮이고 싶지가 않아서


이렇게 그냥 각자 처리하기로 하고 끝냈습니다.





보배형님들 아니시면 멋도 모르고 대인접수해주고 나중에 후회할뻔 했습니다.ㅜㅜ


수리비 이런거 안받아서 좀 억울하고 그럴 수 있지만 저는 아이가 안아프고 해서 다행이고


저쪽 부모가 애 치료비로 들어간것을 그냥 제 수리비였다 생각하고 끝내려고 합니다.




이번에 좋은 공부했다 치고 나중에 저도 여기분들처럼 제가 하는 일에서


꼭 도와줄 수 있는 분야는 재능기부하면서 도와주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이번에도 긴글이 되었는데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밤에 전화하시면서까지 도와주신분도 매우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