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사고가 나서 경험이 없어서 그런지 사고를 대충 처리하려고 보니 상황이 이상해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보험사에서는  운전자인 저에게 과실이 없다는 말을 듣고 안심하고 있었는데, 오늘 갑자기 제가 가해자란 말을 상대방이 해 왔다고 합니다.

저는 서류를 몇개 받기는 했지만, 이를 간과하고 있었습니다. 사실 사고에 대해서 신경쓰고 싶지도 않았고 보험사에서 알아서 해결해주는 줄 알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남의 일을 자신처럼 해결해 줄꺼라 생각한 제가 참으로 어리석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지금이라도 자신의 일에 대해서 자세히 알고자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사건내용 :

7월말일경 오전 8시 30분경 사고가 발생 했습니다.

출근길이었습니다.

약간 왼쪽으로 굽은 길이었으며, 중앙선은 화단이 있어서 반대쪽 차선의 시야를 막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아무튼 저는 차선과 신호 속도를 준수하고 달리고 있었습니다.

신호등이 있었던 곳이었으며, 옆 차선에는 다른 차가 달리고 있어 안심하고 앞차의 주행을 따라갔습니다.

그리고 신호등이 보이는 지도의  지점에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보험사에서는 차대차 사고로 저에게 과실이 적다는 말을 했었고, 저에게 어느정도 과실이 있을수는 있지만, 제가 피해자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상대방측에서 제가 가해자라는 말을 들었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일주일전에 경찰서에서 날아온 서류가 있었다는 사실을 깨닫고 이 문서가 그에 관한 문서라는 것을 뒤늦게 알게 되었습니다.

문서에는 제가 가해자라는 말이 들어있다고 하네요. (사건처리결과통지를 첨부합니다)


가해자가 되어 있는데, 저는 제가 가해자라고 인정할 수 없습니다.

이의제기를 진행해야 되는지 시간은 얼마나 걸릴지. 소송을 진행해야 하는지 사고날이 다시 눈앞에 떠오르니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어쩔 수 없이 운전은 하고 다니는데, 같은 길을 지날때마다 자동으로 속도를 줄이게 되네요


제가 왜 가해자인건지 이해 할수가 없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PS. 블랙박스가 상태가 안 좋아서 좀 끊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