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 전에 대쉬보드 신품을 어렵게 구입해놓고 미루고 미루다 이제 곧 전체도장 해야할 시기도 가까워지고 리스토어 마무리 단계로 접어들기 위해서 작업을 서두르기로 합니다


옜날 물건이라그런지 버튼이 들어가야할 자리가 막혀있어서 어떻게 깔끔하게 따낼수 있을까 고민 많이했는데 공업용 칼로 생각보다 쉽게 컷팅이 되어서 놀랬습니다...ㅎㅎ

아는 형님네 지하주차장에서 작업을 시작하기로 하고 폭풍분해에 들어갑니다...

대쉬보드 열심히 탈거중인 형님..

핸들이고 계기판이고 전부 탈거해야 빠지는 구조더군요...ㅜㅜ

대쉬보드가 탈거된후 실내 모습인데 대쉬보드 없으니까 매우 허접해 보이네요ㅋㅋㅋㅋ

분해된 대쉬보드

저곳에있는 배선 전부,스피커,에어밴트,스위치 등등 전부 새 대쉬보드로 옮겨서 달아야 합니다

은근히 잔손질이 많이가더군요...ㅜㅜ

새 대쉬보드에 배선과 모든부품을 옮겨달고 장착하기 전...


대쉬보드를 바로 조립하려고 했으나, 에어컨 에바포레이터가 너무 지져분해서 에바를 탈거하여 청소하고 대쉬보드를 올리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시간은 10시에 시작했는데 4시30분?정도 되더군요..처음이라 그런지 매우 서툴렀습니다.


시간도 너무 늦었고 일단 집으로 복귀해서 자고 다음날 작업하기로 하고 집으로 복귀하니 새벽6시...

집에가는도중 날이 밝더군요ㅋㅋㅋㅋ

집에 대쉬보드랑 같이 들어와서 고이 모셔두고 바로 취침했습니다...

다음날 일어나자마자 에어벤트,공기통로를 탈거하여 비눗물에 여러번 행궈주기로 합니다..

제 폐는 소중하니까요ㅋㅋㅋㅋ

25년간 묵은때 벗기는거 정말 힘들더군요, 먼지가 층으로?쌓여서


에어벤트를 열심히 닦다보니 세월에 못이겨 빠그라져 버리더군요ㅜㅜ

 

에어벤트는 대쉬보드를 내리지않으면 교체할수가 없기에 내린김에 반드시 새것으로 바꾸자 라고 생각하여 전국 부품집 수소문하여 재고있는곳으로 재빨리 가서 구입해왔습니다

가격은 1560원...ㅋㅋㅋㅋㅋ옜날부품이라 그런지 매우 저렴하더군요

 

집에서 닦고말리고 닦고말리고 하다가 부모님에게 등짝 스메싱 당하고 쫒겨났습니다ㅋㅋㅋㅋㅋ

이거 진짜 두번은 못할일 이더군요ㅜㅜ

 

대쉬보드 뒷좌석에 실어놓고 자주가는 카센터로 가서 에어컨가스 빼고 약품으로 꼼꼼히 에바포레이터를 세척해줬습니다

작업사진은 손이 매우 지져분해지는 바람에 못찍었습니다ㅜㅜ


처음 탈거했을때 에바포레이터 상태입니다

매우 지져분하죠? ㅜㅜ저걸 몇개월동안이나 모르고 마셨을걸 생각하니...어우...

에바크리닝 자주자주 해줘야겠다고 느꼈습니다

 

에어댐퍼케이스(내기,외기 조절해주는 부품)도 지져분하여 신품으로 교체해주기로 했습니다

가격은 8000원 정도로 매우 저렴합니다ㅋㅋㅋㅋ

그리고 티코에는 에어컨 필터가 없어서 시중에 판매되고있는 에어컨필터를 구입하여 티코 사이즈에 맞게끔 짤라서 필터를 걸어줬습니다, 그리고 에어댐퍼 케이스도 교체하고 깨끗한 공기를 마실생각하니 든든하네요

 

조립이 모두 끝나고 장안동으로 에어컨가스와 냉동유를 재주입하러 방문했습니다

제 티몽이는 구냉매(R12)차량인데 신냉매(R134)보다 가스주입비가 배로 비싸더군요...그래도 구냉매가 더 시원하니..

에어컨집에서 티몽이 에어컨을 전체적으로 점검해주셨는데 전 주인분이 이음새나 부속 실링처리를 매우 꼼꼼하게 해놓으셨다고 이음새부분에서는 샐걱정 안해도 되겠다고해서 매우 뿌듯했습니다..ㅎㅎ

가스충전을 끝내고 집에오니 어느덧 저녁시간이 되서 저녁밥을 먹구 다시 조립하러 주차장에 내려왔습니다..

어느정도 가조립을 한후에...


계기판커버,키박스커버 등 전부 신품으로 바꿔주었습니다

그러나 부품이 아무리 새것이라도 보관상태가 불량하여 스크레치가 살짝씩은 있지만 매우 깨끗해서 만족스럽습니다

대쉬보드 교체작업... 솔직히 또하라고하면 못할것같습니다..ㅜㅜ 매우 손이 많이가는작업이고 이거하고 목에 담걸려서 아무것도 못했네요..ㅜㅜ

 

그리고 저번주 일요일날 티코 동호회 모임 T.O.C에 다녀왔습니다

전국에서 다들 모여주셔서 20대가 넘게 왔었습니다

티코를 좋아하는 저로서는 매우 신났습니다...ㅎㅎ

이에 부흥하여 많은 정보를 나누고
즐기는 카페가 새로 만들어져서 다녀와봤는데 소소한 모임이 즐겁더라구요

꼭 올드카 오너분이 아니어도 오셔서 담소도 나누시고
자유롭게 참석이 가능한걸로 알고있으니
관심있으신 회원분들은 아래 링크 타고 놀러오세요

http://cafe.naver.com/ticoin

전국 각지에서 오신회원분들과 개성있는 티코들...

각자 가져오신 기증품 추첨도 하고


드론 띄워서 사진촬영도 하고

매우 재미있었습니다ㅎㅎ

그리고 블로그에서 많이 봤던분 차량과 몽이랑도 한컷 남겨두고

93년도 이전 생산차량에 붙어있던 무연휘발유 스티커도 제작하여 나눠주셨습니다..ㅎㅎ 

별거 아니지만 기분 좋네요

땡볕에 몇시간 있으니 팔과 목 얼굴 전부 시뻘겋게 타서 이틀 고생한것 같습니다ㅜㅜ




필력없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대쉬보드 밤새 작업하고와서 쓰는글이라 두서없이쓴점 양해바랍니다 !ㅜㅜ

대쉬보드 작업도 큰작업중에 하나였는데 끝내고나니 속이 시원하네요

마지막 단계인 전체도장이 남았는데 외장몰딩류나 부속을 전부 모아서 깔끔하게 하려다보니 자꾸 미뤄지네요

이제 전체도장만하면 리스토어가 대체적으로 마무리 될것 같습니다

다음번엔 전체도장후 작업기 올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