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차는 i40 디젤 살룬 디스펙 모델이다 ~~

티비에서 그런말을 하더라는
차를 좋아라 하는 사람은 오늘 새차를 사고 일주일 뒤부터 다음에는 뭐를 사지 ?
라며 그 고민을 즐긴다고 ..............
어쩌면 나도 전형적인 그 부류의 한사람인듯 ~~
21개월을 탄 i40은 이제 60,000km를 넘은 주행거리를 기록 하고 있다
거의 한달에 3,000km는 타는듯 하다 그러다 보니 차량을 고르는 기준에서 가장 우선시 되는 부분 역시 " 유류비 "가 되고
자연스럽게 하이브리나 아님 디젤쪽을 선호 하게 된다
예전에 2.0가솔린 차량으로 한달에 유류비만 70만원 가까이 지출을 하고 나니
이건 아니다 싶어 그때부터 디젤 과 LPG 쪽을 타고 있다
잡설하고 요즘 핫한 프로모션으로 내 관심을 가져가는 차중에 하나가
바로 요녀석 [ 파사트GT ] 이다

2.0디젤 모델로 190마력의 힘을 쓰는 녀석 토크가 40을 넘기다고 하니 토크만 두고 볼때 왠만한 3000cc 급의 토크와 비등한 수준이다
일단 전시장을 찾았다 ~~
그리고 시승을 요청해서 한 30분정도 이리 저리 타 보면 매니저와 이야기를 나누었다 ~~
일단 기본적인 시승 소감
1. 음 ~~ 190마력의 힘은 어디로 ?
내가 타고 있는 i40의 출력은 140마력이다 거기에 7단DCT미션이 연결이 되어 있고 토크 역시도 파사트에 비하면 5이상 처친다
단순 수치상의 비교 이다 ~~
근데 막상 타보니 음 50마력이 어디로 갔을까 ? 라는 생각이 들었다
50마력의 차이는 어마 어마 하다 ~~ 하지만 시내에서의 느낌은 50마력이나 차이나는 차량이라는 느낌이 들지는 않았다
물론 19인치의 타이어와 4모션이라는 구동 시스템이 한몫은 했으리라 생각 해 본다 ~~
그리고 고속도로에서는 아마도 파사트의 멀어 지는 꽁무니를 감상해야 겠지만 시내에서의 느낌은 그리 큰 차이가 없다
아직 주행거리가 얼마 안된 차량이여서 인지 모르지만 부드럽다기 보다는 딱딱하고 거칠다 ........
2. 조용하네 ........... 그런데 ...............
자동차의 등급을 볼때 가장 차이나는 부분이 밀폐감이다 ..............
소음의 문제가 아니라 말 그대로 밀페감 차량에 탑승을 하고 문을 닫았을때 밖의 세상과 분리되어 있는 밀페감
고급차량에 갈수록 그 밀폐감은 더 뛰어 난다
외부 소음과의 차단등등 ~~
그럼면에서 볼때 파사트의 밀폐감은 여는 5천만원 가격정도의 차량에 비해 좋은편이 아닌듯 하다
디젤의 엔진음이 가늘게 들려 오고 노면의 상태는 정직하게 전달이 된다
19인치의 타어와 하드하게 셋팅된 하체는 고속도로와 와인딩에서는 도움이 될지 모르지만
시내에서는 아니다 ~~
절묘한 중간의 타협점을 찾기 보다는 제조사의 추구 방향이 확실히 보이는 모습이다 ~~
그러면에서의 i40의 하체는 파사트 보다 무르다 ~~
디스펙이라는 스포츠 옵션이 적용이 되어 있으면서도 무르다 ~~
그런데 끈끈하다 ~~ 물러서 출렁이고 접지력이 떨어 지는게 아니라 승차감도 가지면서 코너링의 접지력도 가지는
절점을 잘 찾은 느낌이다 ~~
지향성에서 봤을때 파사트는 스포츠성으로 i40 은 스포츠성 보다는 일반적인 주행감각 위주의 셋팅 차이가 보이는 부분이다
그리고 소음 부분
뭔 디젤차에서 소음이냐 ? 진동과 소음은 디젤차의 숙명인데 .......... 라고 하실분들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최근의 디젤 차량은 조금 그 양상이 다르다 ~~
밖에서는 분명 디젤 특유의 소리가 나온다 ......... 하지만 차에 탑승 하면 80~90% 의 소음은 억제 되어 있다
그리고 주행중의 소음 부분은 오히려 휘발유차량과 견주어도 손색이 없을 정도 이다
내차에 가끔 지인들과 동승을 하게 되면 굳이 디젤이라고 이야기 하지 않으면 모르고 넘어 가는 경우가 흔하다
그럼면에서 볼때 소음 부분은 지금의 내 i40에게 조금 더 손을 들어 주고 싶다
신차인 파사트가 길들이가 끝이 나고 엔진이 자리를 잡았을때 정숙성 부분은 백중세 일듯 하다 ...............
3. 실내 부분 .........
파사트는 직선과 직선과 직선 ..................
그리고 숨겨둔 디자인의 재미를 찾는 부분이 있다 ~~
특히 계긴판 부분인데 ~~
신형 파사트의 계기판은 정말 이지 뛰어난 시인성이 있다 ~~
그런데 거기까지이다 ~ 입체적인 느낌 보다는 평면의 플랫한 느낌 ~~
바늘의 입체감 이나 숫자의 입체감은 거의 없다 ~~ 그냥 모니터에 눈금과 바늘이 보인다 ~~
시인성은 아주 뛰어나다 ~~
반면 이미 구시대의 유물인 i40의 계기판은 시인성은 뛰어 나지만 화려한 맛은 덜 하다 ~~
컬러 LCD가 장착이 되어 있지만 그래도 구형은 구형이다 ~~
( 요즘 신형 소나타나 다른 차종의 아나로그 계판 보다는 I40의 계기판이 화려하고 이쁨 - 주관적인 생각 )
다른 인테리어 부분은 방향성이 상당히 다르다 ~~
파사트의 시트는 버킷시트에 가까워 부러운 부분이다 ~~
하지만 뒷 좌석의 컵 홀더는 뭐지 ~~ ............... 음 불편할것 같다 ~~
팔걸이에 있는 컵홀더에 음료수를 두면 팔을 거치 하기가 애매 하다 ~~
그리고 팔걸이의 수납공간의 부재 .......... 아쉽다
마감재의 소재나 형상은 평범하다 ~~ 처지는 수준은 결코 아니다
하지만 국산 차량을 완벽히 제압 했다고 말하기에 무리가 있다 ~~
I40만 해도 마감재의 재질은 고급 스럽고 깔금 하다 ~~
인테리어의 방향은 직선위주의 파사트 .............
한세대 전 이지만 화려한 I40 이다 ...........
4. 그러면
파사트 최고급형에 4모션까지 더한 차량의 가격은 5,290만원 여기에 할인에 중고차 매입 등을 더하면 930만원 할인
그리고 100만원 바우처 3년 거리무제거리의 서비스등 ( 엔진오일등을 포함 ) 은 큰 메리트 이다
1,000만원 이상의 효과 실 구매가격은 거의 4300만원 정도 .............
2.0TDI 모델의 경우 차량가격 4320만원에 900만원 정도의 할인 적용이 된다면 3400 정도 ..............
풀옵션의 경우 그랜져와 비슷한 가격 대이고 기본 모델의 경우 소나타 디젤 풀옵과 비슷하다
특히 풀옵의 경우 스팅어 상시4륜 디젤과 비슷한 가격대이다 보니 참 고민이 깊어 지는 부분이다 ,,,,,,,,,,,
안전장비의 경우는 국산차량이 최근에 워낙에 강화된 덕분인지 큰 차이는 보이지 않는다 ..............
5. 시승을 마치고 내 차에 올라 탄다 .......
시동으 건다 ............ 음 뭐 비슷하네
주행을 한다 ............... 파사트가 조금 더 좋군 ..............
제동을 한다 .................. 라이닝을 교환 해야 하나 ?
음악을 들으며 ...................... 내차가 좀더 조용 한데 ^^
지금 내차를 팔고 파사트로 간다 ,,,,,,,,,,,,,, 뭐 굳이 ..................
그럼 내가 지금 새차를 사야 한다 ................
음 ~~ 그럼 소나타 ? 아니야 좀더 보태서 파사트 ? 아니야 그랜져가 훨씬 넓고 편한데 ..........
아 ~~ 4륜 ~~ 그럼 스팅어 ~~
진짜 고민이 될듯 하다 ~~
다시 바꿔서 말 하면 " 국산차 보다는 독일감성 파사트지 ......... " 보다는
소나타 ? 그랜져 ? 스팅어 ? 쟁쟁하다 ~~
자신감 있게 국산 경쟁자를 따돌릴만 한 실력은 아니다 !!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