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진 9년전 이야기입니다.
20대초반에 차사고가났습니다.
1차선으로 잘가는중에 흰색매그너스가
차선변경중 박고 그냥가더라구요 아마 사각지대엿나봐요
다행히 옆에탄 여자친구가 차번호를 외워둬서
바로 인근경찰서에가서 뺑소니신고를했습니다.

차번호를 경찰관님께 불러줫습니다
경찰관님들이 검색하더니 갑자기 나이드신경찰관이
"어? 이양반 도지사나왔던사람이네..."
몇분동안 경찰관끼리 서로 쑥덕거리더니
늙은 경찰관이 저에게와서 하는말이
"골치아프게하지말고 그냥 넘어가는게좋을거같다"
라더군요
그 말을 듣고선 뒤통수를 한대 후려맞은 기분이였습니다.

나이도 어리고 세상물정모르고
이 상황이 너무무섭고,
최후의 보루인 경찰도 더이상 믿을만도못하고..

더러워서 경찰서에서 나온후 경찰서 구석에 주차해놓은 찌그러진 제 차를보며
억울해서 눈물이 핑도는중에
경찰서쪽에서 문이열리더니 젊은 경찰관분이
저에게 말을걸더군요
"학생 지금 내가 일처리 다했으니 안심하시고
다시 서에들어가서 가해자올때까지 기다리자"

알고보니 제가 나간뒤 그 늙은경찰관이랑 젊은경찰관이
그냥넘어가자 / 안된다 처리해야된다 라는 문제로
서로 말다툼을한것같네요
다행히 착하고정의감넘치는 젊은경찰관분덕분에
가해자를 출두시켯답니다.

일단은 가해자가 서에 오기를 기다리는데
늙은경찰관이 '아 요즘 젊은이들은 어쩌고저쩌고' 라면서
계속 쫑알쫑알거리더군요..
20분 지난후에 가해자가 직접오지는않고
양복을 입은 나이든 비서가 와서
연거푸 죄송하다는말만하시고
흰봉투를 건네더라구요.
30만원으로 합의보자 더이상은 안된다는식으로

늙은경찰관은 빨리 합의보라고 닥달하고...
그냥 30만원으로 합의보고(도색및 덴트 총 50나옴)
경찰서에 나와서 차에올라탓는데
다시 젊은경찰관분이 오셔서
"혹시 가해자쪽에서 해코지하는 행동보이면
바로 나한테 연락줘" 라며 명함을 주시더군요..

9년이 지난 이야기인데도 지금 생각하면
늙은이경찰관은 정말 무능하고재수없는 경찰관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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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들 하나씩읽어봤습니다.
다들 주작이다,소설이다 라고하시는데
생각나는대로 쓰는바람에
앞뒤두서도없고 조금빠진 내용도있습니다.
우선 젊은경찰관분이랑 다른 경찰관분이랑
경찰차를 타고 사고난지역으로 같이갔습니다.
(그때가 태어나서 처음으로 경찰차를타봣네요)
경찰관분들이랑 사고난곳 가서 사고진술? 같은것도하고
여러가지하고서 그 비서분 소환한것이고요
그리고 그때는 갓 20살이였습니다 이제 20살된
어린녀석이 뭘 알겠습니까.. 경찰이하라는대로한거고
비서가 흰봉투에 30만원넣어서 주길래
일 더 끌고가봣자 일커질거같고 무서워서 끝냈습니다.
그리고 자꾸 소설이라며 비웃으신분들이 있는데
세상은 넓고 여러분들이 겪어보지못하신 일들도
정말많을겁니다. 자꾸 자신의 잣대로 남이 잊지못할
경험가지고 소설이다,주작이다 라고 하지 말았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