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나무 밑에  황토색 덩어리가 있었고 그게 걸음을 멈추게 했다

산속을 걷다보면 별별 특이한 경우는 보는데 그럴때 마다 일단 걸음이 멈춰진다

'이 뭣꼬' 하는 마음에 쪼그려 앉아 가만히 들여다 봤다


나무며 풀들은 주변과 비교해서 한눈에 드러내지 않는 특성이 있다

그래서 똥눈인 내가 앉아 쉬는 자리  옆에 산삼이 있다한들 그냥 흔한 풀로 볼 뿐이다

그런 내가 이게 뭐지 하면서 호기심으로 들여다 볼 정도면 특이한것만은 분명했다


벌레들이 나무속을 파 낸 가루가 떨어져서 그런가 싶었는데 한곳에 그러니 그것은

아닌듯했다. 배낭안에 있는 스마트폰을 꺼내 검색을 하면 되겠지만 꺼내는 자체가

귀찮았고 설령 알았다한들 다음은? 하는 생각에 피식 웃고는 지나갔고 곧 잊었다


나날이 좋은날 되이소



1.jpg